M33 포병 트랙터를 이제야 제작해봅니다.
저는 제가 생각해도 독한 사람인가 봅니다. 지난 M32B3는 2020년 기준으로 2년 동안 제작 결심을 하였다가 제작하게 되었고 이번것은 올해 기준으로 2년 동안 결심하였습니다. 스티븐 잘로가 선생님께서 제작하신 M33 포병 트랙터와 240mm M1 블랙 드래곤 곡사포 견인 작품을 보고 M33 포병 트랙터를 처음 알았습니다. M3 Lee의 그것을 이용한 버젼이라는것을 알아냈고, 저는 1/35로 제작하고 싶어서 240mm M1 블랙 드래곤도 찾아보니 그건 레진 키트 밖에 없더군요... 그것도 우리나라엔 수입이 안되있고...그리고 M33의 경우 지난 2019년인가? 그때 컨버젼 키트로 나왔었더군요. 하지만 인기가 없었던듯... 아주 극소량으로 출시된 모양입니다.

(M33 견인차량과 240mm 곡사포, 이탈리아 포르치아 산, 1944년)
하지만 커다란 곡사포의 포가를 견인해주던 M33 포병 트랙터는 확실히 멋지긴 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가 김영옥 대령님과 일본인 2세 부대인 442 연대 전투단을 지원하기 위해(김영옥 대령님은 이탈리아 전선에서 당시 미군들은군단 포병대까진 요청하지 않았는데 김영옥 대령님은 딩가딩가 노는 일이 많았던 군단 포병대에게 화력 지원 요청을 자주했고, 그덕에 M1 블랙 드래곤이 자주 활약을 했었다더군요.) M1 블랙 드래곤을 수송하며 다니는것도 생각해보면... 그냥 넘어갈 순 없습니다.

전부 다 타미야 드릴로 손수 수작업으로 뚫어줍니다... 모형용 전동 드릴 있으면 편할건데...

다 때어내고...
갈아줍니다.

또 사포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타스카 제 남는 빅 해치를 부착해주십니다. 하지만...

노트북에서 사진 확대하여 자세히 보니 이거 라지 해치 순정(?) 부품을 붙힌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그리고 전면의 윈치? 같은 부품 역시 M32의 기존 순정 부품은 아니구요.
하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ㅎㅎㅎㅎ

빠르게 제작은 못하고... 오후를 통으로 날린것 같습니다. 오른쪽 차체 출입구는 가짜인데, 그것도 재현해주었습니다. 저게 가짜인 이유는 정확한 내부 사진을 구하지 못해서 알 수는 없지만,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자리에 뭔가 낮은 상자가 설치된 모양입니다. 그 상자가 무엇인지는 모르는게 함정. 무전기인가 했다가 그냥 공구상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얘네들 상부 해치가 없어서 비오면 그냥 방수포 덮어버리던데, 아무리 그래도 저런 자리에 습기에 취약한 전자제품을 설치할 수는 없겠지요. ㅡㅡㅋ

암튼 트랜스미션 커버도 일단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정도에서 멈춰봅니다. 차체 전면에 막대 수류탄 모양의 보기륜 거치대/고정대도 자작해서 하나 부착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부품 상자에서 예전에 하비보스 제 LVTP-7 만들고 남은 소화기 부품 찾는다는거 깜빡했네요... M33 포병 트랙터의 차체 포는 사실 가짜포인데, M31 공병전차의 모습을 보면 그 가짜 포의 내부 쪽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타콤의 M31 키트를 이용하는게 더 편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트 보시면 저렇게 경첩으로 되어져 있어서 저기에 소화기를 설치해줬습니다. 앗! 그런데 반대쪽 차체 측면 출입구도 가짜 출입구였나 봅니다. 경첩이 없네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