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로만 듣던 사이언스 와이퍼를 구입한 기념으로 기존에 쓰던 코스트코 커클랜드 냅킨과 비교해봤습니다.

사이언스 와이퍼는 실험실에서 쓰는 티슈로, 이물질인 분진이 일어나지 않도록 질긴 종이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도 에어브러시 사용할 때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해봤죠.
보다시피 소형 중형 대형 3종 사이즈로 판매중인데, 가성비로는 중형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카툰당 1600원 가량이고 보통은 30카툰 4.5만원에 판매합니다.

기존에 쓰던 냅킨은 코스트코 커클랜드입니다. 나름 먼지없는 냅킨을 찾아 이것저것 쓰다가 가장 만족해하며 쓰고 있는 제품이죠. 가격은 카툰당 330매/4카툰으로 2.2만원이며, 장당 16원으로 킴테크보다 약간 더 비쌉니다.

비싸지만 크기는 킴테크 중형보다 큽니다. 그리고 사용하기 좋도록 접혀져 있고, 패턴이 찍혀져 있어서 촉감도 좋죠. 하지만 모형 작업에는 필요없습니다.

사이언스 페이퍼는 그냥 펄프 원료 그대로인 것처럼 무늬랄게 없는 모습입니다. 휴지곽에서 크리넥스처럼 뽑아쓰는 타입이기 때문에 좀 구겨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둘 다 결무늬가 있기 때문에 결이 맞으면 쫄깃하게 탄성력을 보이고, 결과 수직이면 잡아당겨도 꼼짝도 안합니다.

억지로 뜯었을 때 먼지가 얼마나 비산되는지 테스트입니다. 둘 다 같은 조건 (힘) 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가 가능한 건 아닙니다만, 사이언스 와이퍼니까 당연히 먼지가 안 날줄 알았는데 뜯어지는 순간 파사삭 펄프 먼지가 날리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어느 상황이든 종이가 찢겨져 나가는 것 만큼은 피해야 겠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만, 물에 적신 채 마찰이 심한 표면에 긁는 테스트도 진행해봤습니다. 섬유의 질김은 아무래도 코스트코보다 사이언스 와이퍼가 조금 더 질긴 듯, 코스트코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지는 사이에 사이언스 와이퍼는 구멍이 몇개 나는 수준으로 그쳤습니다. 하지만 체감적으로 강도의 차이는 크지 않았고, 많아봤자 2배 정도 더 질긴 것 같습니다.
결론은 사이언스 와이퍼랍시고 코스트코 냅킨 같이 고급(?) 냅킨과 비교해서 크게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종이가 찢어지지 않는 올바른 사용법으로 부품을 청소하는 요령인 것 같으며, 그럴 때 킴테크 사이언스 와이퍼가 조금 더 질긴 특성으로 튼튼하게 버텨줄 것 같습니다. 가격도 나름 조금 더 저렴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