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우연히 늦둥이하고 담배사러 잠깐 편의점을 들렀는데
츄파춥스 대형 사탕을 보고 꽂힌 늦둥이가 사달라고 울며 불며 아주 서럽게 난리 친적이 있었습니다
뭐.. 누구나 잘 알죠 애들 떼쓰는 거야 뭐.. 왕사탕 가격은 6000원 정도였고 그 안에 츄파춥스 10개정도 들어 있던데..
케이스 가격이 3천원이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저냥 안 사줬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게 일하다가 또는 아이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계속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더군요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안사줬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던 찰나에
CU쿠폰 신도 이 모자란 아빠 마음을 읽었는지.. 촤~악 도착해줘서 얼마 전 천원주고 사서 줬는데..
그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한국이 월드컵 우승하면 피파컵 들고 딱 저러겠다란 생각이 드네요
애가 잠잘 때도 왕사탕 꼬~옥 붙잡고 자는 모습에 불량아빠는 그저 눈물이 핑..
천원..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저는 천원짜리 아빠인가 봅니다 아빠 측면을 떠나 여러모로 분발해야 겠네요
애가 저렇게나 좋아할 일을 아빠라는 존재가 너무 무심했다라는 반성이 들었고 간만에 순도 높은 행복에너지?를 보니
늦었지만 기분이 좋네요 요런 귀여운 모습도 다 한때겠죠 13살 많은 첫째를 겪어보니 셋째 요놈도 곧 독립한다고 나댈 듯.. ^^;;
뭐 이런게 아마도 인생인가 봅니다..
부디 대한민국 월드컵 우승을 간접체험 해보시길 바라며 발제해 봤습니다 우리나라 당췌 언제 우승할지도 모르겠고 ㅎㅎ
단지 왕사탕과 피파컵 이미지만 맞바꿔 상상하면 완성됩니다 ^^ 아이들은 굳이 비싼거 필요없이 사탕이면 다 되나본데
요건 좀 많이 부럽네요 ~~

* 너무 기뻐해서 한국이 월드컵 우승한 줄..

* 이제 고마해라.. 자꾸 피파컵 생각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