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웨덴 보포스사에서 개발해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대공포입니다. 미군 성능 평가 결과가 좋아서 라이센스로 미국에서 대량 생산했는데, 역시 미국답게 대량 생산에 부적합한 스웨덴 원제품을 미국식으로 개량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AFV 클럽 키트 사놓은지는 꽤 되었는데 얼마전부터 조금씩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육군은 네 바퀴 달린 차체에 이 AFV 클럽이나 브롱코 제품 형식을 사용했고 해군에서는 주로 포신이 2개 달린 형식을 사용했습니다. 80년대말 영천에 있는 육군 3사관학교에서 이 포를 처음 봤었습니다. 최소 3명이 운용했는데 포 앞에서 봤을 때 왼쪽 사수는 위 아래로 포신 각도만 조절하고 오른쪽 사수는 좌우로만 움직이며 나머지 한명은 포탄을 공급합니다. 실제로는 여러명이 더 달라붙어서 포탄 공급을 쉬지 않고 하게됩니다. 아래 동영상 보면 평지에서는 두 사람이 충분히 손으로 밀고 끌 수 있는 수준이고 포신이 상하좌우로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wedish Antiaircraft Artillery: Bofors 40mm Automatic Gun M1 (youtube.com)
AFV 클럽 제품과 위 동영상을 비교해보니 정말 키트 재현을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잔 부품이 많긴하지만 접착제를 조금씩만 쓸 수 있는 기술이 있으면 실물과 같은 구동이 거의 다 되는 제품입니다. 다만 조립설명서에서 왜 이 작은 부품을 거기에 붙여야 하는지 설명이 안되어 있어서 다른 부품을 붙이다보면 나중에 알게되어 미리 붙였던 부품 위치 수정을 해야하는데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이 조립하고 있습니다. 차대는 다 만들었고 포신 올려놓는 부품들 시작해야겠네요. 제 느낌은 독일군 88미리 대전차포 축소판 같습니다, 네 바퀴 달리고 십자 포좌대 때문에. AFV 클럽을 왜 포 키트의 명가라고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