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시즈오카 하비쇼 글을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최근 넥플릭스에서 아내와 둘이서 배꼽 잡으며 봤던 일드 하나 추천 드립니다.
입소문을 많이 타서 보신 분도 계실듯 한데 <핫 스팟 : 외계인 출몰 주의>라는 좀 희한한 이름이 붙은 작품입니다.
엄연히 '외계인'이 주인공 중 하나지만 장르는 '코미디, 휴먼 드라마'랄까요.ㅋ
포스터만 보면 '이게 뭐야?' 싶으나.. 저도 여러 칼럼에 소개된 걸 보고 찍먹만 해보자 했다가 홀딱 빠져버렸습니다.
무대는 '야마나시 현'으로 후지산을 배경에 둔 멋진 고장입니다.
그런데 작중 이 고장의 경쟁상대로 '시즈오카 현'이 등장합니다.
'과연 후지산은 시즈오카와 야마나시 중 어디에 있는 산인가?' 하는 질문으로요. 그래서 한편 반가운 마음도 들더군요.
주고받는 대사의 티키타카가 대단합니다. 각본가가 코미디언인가 보더군요.
일본 드라마라 하면 특유의 과장된 연기가 좀 거부감 드는데,
이 작품은 그런 게 없으면서도 인물들의 이야길 들으면 웃음이 터집니다.
그 웃음 뒤엔 사람에 대한 예의랄까 존중감 같은 것도 느껴지고요.
외계인과 지구인의 우정이라 할까, 주제만 보면 <E.T>가 떠오르기도 합니다만 이건 엄연한 코미디 장르입니다.
누군가는 '병맛 개그'라고도 평하던데, 저는 그보다는 좀 더 깊은 맛이 있는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 <하나와 앨리스>의 스즈키 안이 출연해서 좀 반가웠네요~ (물론 그때는 아오이 유우만 보였지만요..ㅎ)

후지산이 떡하니 보이는 동네 풍경~

오른쪽 두 인물이 주연입니다. 왼쪽 앞이 스즈키 안. 얼굴이 많이 변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