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06D 데저트자쿠

작년 이맘때 완성했던 MS-06D 데저트자쿠입니다. 개인적으로 MSV기체들 중 두번째로 좋아하고 자쿠 바리에이션 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기체입니다.

자쿠와 처음 마주친 연방군 보병들은 이 거인을 이 각도에서 올려다 봤겠지요.(물론 그때는 D형이 없었지만...)

머리는 J형, 몸통은 S형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자세는 수류탄 투척자세랍시고 만들었는데, 뭔가 어정쩡하게 나온 데에다 꼬리 받침 없이는 서있기도 힘든 물건이 나와버렸습니다...--;




데저트자쿠의 도색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로이 그린우드 팬인지라 3색 위장의 카라칼부대 소속기체로 만들었습니다.

안테나 타입도 카라칼부대 대표기체인 26번기의 트윈안테나로.
헤드발칸은 구상 당시 굉장히 고민했던 부분인데...다행히 26번기의 일러스트는 발칸포구를 커버로 덮은 상태로 되어있어 날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J형 머리와의 차이점은 상부 보조 카메라, 측면 안테나, 헤드발칸 증설이지요.

바로 그 26번기의 클로버 마크.

수류탄 박스. 데자트자쿠의 수류탄은 일반 자쿠용과는 생김세가 다르지요.

반대쪽에 있는 2연장 로켓런쳐



어깨 스파이크의 뿔은 S형에서 따왔고, 나머지는 프라판입니다.




데저트자쿠의 외형상 가장 큰 특징인 사막형 대형 백팩.




데저트자쿠용 머신건. 일단 설정상 경량화 타입이라고 되어 있는데...일반형에 비해 그리 많이 가벼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슴 부분은 S형과 D형이 완전히 달라서 그냥 통째로 들어내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어깨쪽의 회색 동그라미는 S마인 발사기라고 만들어줬는데, 전혀 그렇게 안 보입니다...


이 데저트자쿠는 작년 BAKUC대회에 출품했던 건데...의욕과 실력이 따로 노는 관계로 여러가지로 어정쩡한 물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선은 대회 출품작이 적었던 덕분에 어찌어찌 간신히 통과는 했는데...역시나 본선에서는 짤 없더군요. 뭔가 어정쩡한 자세에 불안한 무게중심, 일부 자작부품의 볼륨 언밸런스(특히 어깨 스파이크)등등의 문제를 지적받았는데, 만들 때부터 저 스스로도 마음에 걸리던 부분들이니 뭐라고 할 말도 없더군요. ^^;
(결국 추첨으로 주는 참가상만 받고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슬픈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