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포토 스토리 파트2, 파트3.

안녕하세요? 김세랑입니다.
어제 올려드린 Part. 1에 이어서 고흐의 포토 스토리 2, 3편을 마저 올립니다.
혹 이 작품의 고흐가 너무 당당하고 카리스마를 부각시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고흐의 삶은 정말 죽지 못해 사는 삶에 다름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지적이고 맞는 말씀입니다.
또한 그것이 일반적인 고흐에 대한 해석이기도 합니다.
다만, 예전에 제가 이 고흐 프로젝트를 시작하던 초기 게시물에도 쓴 것 처럼 전 고흐를 너무 비참한 정신병자이자 의지박약한 거지같은 인물로 그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고흐는 극심한 감정기복과 조울증에 시달리긴 했지만, 반면 열정적으로 사랑을 했고 앱상트 한잔에 시름을 달래기도 했으며, 무엇보다도 불과 2년여간 천여점이 넘는 그림을 그릴 정도로 자신의 창작 혼을 불태운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고흐의 열정을 그저 미치광이의 광기로 해석하는 것을 전 반대합니다.
몇몇 평론가나 학자들이 고흐만의 고유한 색 해석과 터치마저도 정신분열 상태에서 만들어진 '질환의 결과'라고 해석하는 데에서는 분노 마저 느낄 정도입니다.
고흐는 최소한 자신의 그림에 있어서 만큼은 대단히 냉정하고 분석적이었으며 스스로 어떤 그림을 그릴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고흐는 '미치광이 화가'가 아니라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불멸의 화가'인 것입니다.


마지막인 '까마귀 나는 밀밭' 편입니다.
고흐의 진짜 유작은 한국인이 국내에 소장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한동안 고흐의 유작으로 잘못 알려져 있던 작품입니다.
고흐가 그린 많은 밀밭 그림들중 죽음을 암시하는 까마귀가 들어간데다가 음산하게 느껴질 정도로 어두운 하늘...
실제로 고흐는 이 그림을 그린뒤 얼마뒤 권총자살을 시도하고 실제로 1890년 7월 29일에 사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