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 시리즈는 제가 평생 가장 타보고 싶은 차입니다. 애초에 제가 자동차모형을 처음 시작한것도 람보르기니를 사지는 못하지만 조그맣게 만들어보고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거죠.
다만 시중에 나와있는 람보르기니 킷들은 항상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아카데미 countach의 경우 조립성이 좋지만 실물 재현이 잘 안되있고 마땅한 detail up이 힘든데다가 후지미의 countach, diablo, murcielago, gallardo는 저의 성질을 난폭하게 만들고 수명을 5년정도 단축시킬정도로 그지발싸개같은 희대의 쓰레기킷이였죠. 심지어 고수분들이 만든 작품을 감상할때도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열광자 countach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가동되는 도어를 고정시켜서 억지로라도 만든 느낌이죠
그런 와중에 아오시마가 아주 명품을 만들었습니다. 만들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드디어 람보르기니다운 람보르기니를 만든다는 느낌에 하루하루 즐거웠습니다. 아오시마 제품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조립성이나 디테일면에서 타미야퀄리티에 근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굳이 단점을 찾자면
1. 클리어파츠의 재질이 좋지 않습니다. 타미야나 후지미의 클리어파츠는 실수로 본드자국이 날 경우 사포질을 열심히 함으로써 다시 원래의 투명함을 거의 복원할 수 있지만 아오시마제의 클리어파츠는 일단 본드자국이 나면 그 프라스틱 겉표면뿐만 아니라 속표면까지 본드가 침투하는것같아서 도저히 사포질을 아무리 해도 복원이 되지 않더라구요.. 이번 작품도 본드자국이 조금 나서 하는수없이 미슈랑 마스코트로 본드자국을 가려줬습니다.
2. 조립성이 매우 좋지만 일단 도어가 가동되는킷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접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나름 모형실력이나 경험이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는 단계인데도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조립성이 나쁘다기보단 도색이 조금 힘들다고나 할까요..
여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람보르기니다운 람보르기니를 만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오시마가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레벤톤을 이정도 퀄리티로 내준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