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에서 이탈레리 레어킷을 재발매해준 "유러피안 클래식카" 키트 입니다.
작년 쯤 오토의 무서움을 모르고 선물용으로 급히 하나를 제작했었는데 그 뒤로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하나 더 제작해봤습니다.
이번에도 신너탕만 서너번 다녀온 좌절의 제작기였네요.

도색은 타미야 캔스프레이고 특이하게 영일 우레탄 니스를 사용해서 2회 마감했습니다.
신너탕서 바로 나온 거친 킷에 사포질 한번 안하고 우레탄니스만 올렸는데 면도 스스로 레벨링 되서 잘 잡아주고 가성비 좋은 재료였습니다. 특히 저처럼 에어브러쉬 없는 분들이 우레탄 마감을 해볼 수 있는 길인 것 같네요.

사진 촬영법은 저번 Hawk 게시물에서 설명했습니다.
별도의 조명장비나 카메라 없이 멋진 광택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사실 사진만 잘나왔지 먼지도 무쟈게 앉았고 옆면은 마감제가 물방울처럼 떡져서 굳어버린, 전문 오토 모델러 분들 기준에서는 바로 신너탕 갈 그런 상태입니다ㅎㅎ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우레탄니스 2회 올라간 후 사진입니다.
컴파운드 없이도 모니터 글씨가 잘 보입니다.
물론 저 뒤로 삽질하다가 실제 완성작은 말아먹었습니다..
이때가 좋았는데...


야외 촬영분입니다.

조립시 특의사항이 몇 있습니다.
1. 그냥 설명서대로 조립하면 뒷바퀴와 위 차체 사이가 너무 뜹니다. 뒤 서스펜션을 좀 잘라주고 좀 손봐줘야 납작한 차체가 나옵니다. 안그러면 일명 쇼바 업한 요상한 차가 되버립니다.
2 앞, 뒤 범퍼는 왜인지 차체에서 멀찍히 떨어지게 조립됩니다. 무슨 오프로드 차량 범퍼처럼 말이죠. 이것도 실차 자료를 보면 딱 붙어있기에 조립되는 부분을 잘라내고 차체에 붙여줘야 모양이 좋습니다.
3. 타이어 스레드가 너무 요철이 심합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오프로드 차량 같이 보이는데 한 몫 합니다. 저는 100방 사포에 돌려가며 갈아줬습니다.










정말이지 황홀한 곡선입니다.
페라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차량이 이 캘리포니아와 250GT Testarossa 인데 둘의 디자인이 상통합니다.
하지만 오토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원체 더럽게 만드는걸 좋아하는지라
끝까지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데에 신경이 너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