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19년 전통의 '열린모임 이구아나'를 진행하고 있는 김승철이라고 합니다.
작년말 아카데미과학 제품에 박스아트 작업을 하셨던 '고 박성근님'의 유품 프라탑 처분을 위해 경매를 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는 유품 전량 처분시 종료되는데 현재 8회차까지 진행을 했고 앞으로 3회차 더 남았네요.
9회차: 첫째주 토요일(오늘 오후5시)
10회차: 셋째주 토요일 오후5시
11회차: 넷째주 토요일 오후5시
를 끝으로 종료 예정입니다.
둘째주 토요일은 '열린모임 이구아나' 품평회 및 정모가 있는 날이라 경매는 쉽니다.
본 경매는 '처분'이 목적이기에 아무리 낮은 가격에 낙찰 되도 그대로 거래가 성사됩니다.
시작가 1,000원~5,000원 사이로 입찰을 개시해서 반에반값에 결정되더라도 낙찰입니다.
아래 사진들에 적힌 금액이 최고가로 8회때 실제 낙찰완료된 가격들입니다.
사실 저는 킷트를 사본적도 없고 킷트에 관심도 없다보니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잘 모릅니다...만
제가 유족으로 부터 이 행사를 의뢰를 받았을때 목표가 2가지였습니다.
유족에게 최대한의 금전적 회수가 가능하게 하는것과
많은 사람들이 '고 박성근님'을 기억하며 착한 가격에 득템 하는것.
사실 이런 물건들 '업자'손에 넘어가면 아주아주 낮은 가격에 넘겨야 하거든요.
그러면 업자 한사람만 배부르게 되서 그닥 바람직하진 못하죠. 뭐 근데 업자 입장에선 당연한거라는것도 존중합니다.
다만, 그렇게 한사람만 만족하는것 보다는 유족이나 고인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놓고 보면
저 한사람 수고해서 보다 많은 사람이 만족한게 좋을거 같아서 하는 행사입니다.
아 물론 저도 제 개인시간과 공간을 할애하는거라서 최소한의 댓가는 받습니다.
아무튼 그러다 보니 좀더 많은 분들이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아래 사진의 금액 숫자들은 '실제 낙찰된 판매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