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티거킷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 타콤에서는 티거 전차 3종을 한꺼번에 발매했습니다. 티거 전차는 발매를 안한 모형회사가 없을 정도로 인기있는 전차입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선택할만한 킷은 드래곤, RFM 모델, 보더모델, 아카데미 정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래곤킷은 전통의 강자로 꾸준히 바리에이션을 내놓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고 고증도 정확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아주 비싸고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RFM모델도 드래곤만큼은 아니지만 티거 라인업을 상당히 갖추고 있고 특히 훌륭한 가동식 궤도가 큰 장점입니다. 디테일도 상당히 좋으나 역시 조립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지요. 아카데미는 드래곤이나 rfm만큼 정밀하지는 않지만 가성비가 좋습니다. 보더모델은 제가 만들어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만 티거킷의 경우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하더군요.
이번에 나온 타콤의 티거를 조립해본 결과
저로써는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편이고 찌메리트 코팅도 아주 적절한 수준으로 보이며 메탈포신, 전차 악세사리 등 보너스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칭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도 극상의 디테일과 조립성을 확보하여 가히 세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티거 전차를 만들고 싶은데 어떤 킷을 골라야 될 지 모르시는분들께 타콤킷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다만 고증적인 오류의 유무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릅니다. ^^
너무 장점만 말한것 같아 조립하면서 느꼈던 단점도 말해보겠습니다.
일단 사소하지만 조립설명서에 오류가 몇군대 있는점. (타콤뿐만아니라 많은 제조사들이 설명서 오류를 범하는데 설명서 보고 조립을 한번도 안해보고 출시하는걸까요? 항상 그게 궁금하네요)
궤도의 가이드 핀 접착면이 밀착이 잘 안되어 무수지 흘려넣고 꽉 눌러줘야 되는점.
풍부한 악세사리가 들어 있지만 몇몇 악세사리는 실 적용이 쉽지 않은점.
이정도가 되겠네요. 사소한 단점들 되겠습니다. ^^
백마디 말보다 직접 사진으로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조립완료된 사진 나갑니다.
사이드스커트는 일체형으로 사출되어 있으나 커팅하게 쉽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나비볼트는 전부 일체형으로 몰드되어 있어 무척 좋습니다. RFM모델은 별도부품이라 조립도 힘든데 포탑이랑 간섭까지 일으켜서 짜증이 나죠.
전방 라이트 배선은 플라스틱 부품으로 되어 있었는데 제가 실수로 부러트려서 전선을 사용해 만들어 줬습니다.
악세사리는 양동이 하나만 써보는걸로 ^^
인젝션으로 이정도 장비품 사출이 가능하다니 놀랐습니다. 다만 왼쪽 장비품을 딱 맞게 올리기 위해서는 와이어 위치까지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됩니다. 저는 와이어를 순접으로 다 고정시켜버린후라 장비품을 올리는것은 포기했습니다. 위 악세사리는 3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시 3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부품
이상으로 타콤 티거1 조립리뷰를 마칩니다. 즐거운 모형생활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