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0여년전 추석 때 사촌 동생들에게 자작 모형을 어떻게 만드는지 시연(?)을 보이기 위해 시작했다 몸체만 완성한 채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당시 플라판으로 몇도막 만들어 두었던 트랙을 복제하여 완성을 했습니다.

사진의 앞쪽에 변색이 된 트랙이 플라판으로 자작을 한 것이고, 그 뒤 밝은 흰색의 트랙이 에폭시로 복제를 한 것입니다.

 

 생업을 해가며 틈틈이 복제를 진행하다보니 5~6세트 밖에 안되는 트랙을 제작하는데도 몇일이 걸렸고, 그 사이 차체 도색을 진행했습니다.

요즘은 그 색감이 좋아서 험브롤 에나멜을 사용하는데 희석제 냄새가 고약한 것이 흠이더군요.

 

 기본 도색 후 유화로 톤 변화를 주고 미군 셔먼 전차에서 남은 차량 번호 데칼을 가져다 붙여 줬습니다.  실제론 번호 든 마크 든 아무것도 안붙어 있지만 미군 전차 스러움을 내주기 위해 붙여봤습니다.

 

 

 

 드디어 충분한 양의 트랙이 생산되자 지느러미 및 혹(?) 등을 다듬어 주고 순접으로 차체에 신겨줬습니다

 기포 구멍도 여기 저기 있고 미성형도 보통이 아니지만 순백색에서는 거의 구분이 안되어 일단 기본 색을 칠해주고 진흙표현 등으로 커버해줄 생각입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앞에 만들어 줬던 견인 고리가 사라져 버렸네요...

 

 

 

 이사할 때 마다 그냥 버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나름 트랙을 신겨 주니 버리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래는 과거 작업중 과정입니다.

 

http://mmzone.co.kr/album/showcase.php?dbname=gallerymain&id=36641&mode=0

 

http://mmzone.co.kr/album/showcase.php?dbname=gallerymain&id=36895&mod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