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서 군제 아크릴과 타미야 아크릴, 모델마스터 아크릴과 타미야 아크릴 등등. 이에 대해 게시판을 검색해 보니 딱히 충분한 자료가 나오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일단 시험삼아서 군제 팬저컬러에서 제가 제일 안 쓰는 색상인 판저그라우를 타미야 아크릴 흰색과 10:1 정도로 섞은 다음 병에 담아서 장시간 방치해 보았습니다. 원래 군제 팬저컬러 자체가 실제로 칠할 때는 백색이나 밝은 회색을 미량 섞어서 쓰라는 지침도 있고 해서 시험삼아서 해 봤는데, 그랬더니 일단 섞은 상태에서 약간 묽게 희석해서 붓칠을 해 보니 제대로 섞여서 칠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병에 담은 채 3시간 정도 방치해 두고 보니 흰색 안료가 약간 분리되는 현상이 보이는 것 같더군요. 병 내벽에 흘러내린 도료 흔적에 흰 선이 남는다거나, 도료 위에 흰 얼룩이 떠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제가 제대로 섞지 않아서 생긴 일일 수도 있고, 양사 도료가 잘 섞이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어떤 이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약간 분리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셔서 적절한 해답이 나왔으면 합니다. 순수하게 한 회사 아크릴만 쓰는 경우엔 문제가 없겠지만, 요즘은 외환 문제로 도료같은 소모품 수입이 어째 좀 불규칙해진 것 같고, 그중에서도 아크릴은 상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적은 편이라서 그런지 품귀가 더 심한 것 같아서 이런 실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특히 조색에 많이 쓰이는 색상들이 더더욱 그럴 것 같고요. - 혁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