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그간 올린 것과 다른,
initial 생산형의 제작기입니다.
지금 d형 두대를 동시에 만들고 있습니다.
판터는 최초 생산시 많은 결함을 가지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개선 없이 급하게 생산이 됩니다.
그결과 초기 생산분들은 크게 두차례 아예 후방 공장으로 리콜되어
전면적인 리빌딩/개수를 거치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특히 초기 생산분은 최초 생산되었을 때의 모습과
실전에 참가했을 때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판터 초기형들은 일단 조립공장에서
100% 완성을 하지 않고, 리빌딩까지 거친 후에
비로소 100% 완성이 되는 특이한 절차를 거쳤다고
결과론적으로 이야기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Germany's panther tank the quest for combat supremacy" 에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943년 3월 24일, Wa pruef 6가 작성한,
Falkensee 에서의 상술한 리빌딩 프로그램에
판터가 개수되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한 목록이 있는데
그중 다음과 같은 항목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1. "install two new intake pipes "
2. " remove the exhaust mufflers and install curved sections of pipe".
그리고 이와같은 조치는 1943년 4월 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판터의 시제차량, 즉 Versuch Fahrgestell (trial chassis)의
배기구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Versuch Fahrgestell V2의 후면 사진입니다.
배기구를 보면 우리가 아는 두개의 파이프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배기구를 가졌습니다.
이 사진이 알려진지가 몇년 되지 않았기에
과거에는 v2의 후면 배기구 모양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발견된 이후에
"Germany's panther tank the quest for combat supremacy" 의
위와같은 내용을 읽고나니 드는 생각은
"아무래도 v2 뿐만 아니라 양산 판터 초기형들 일부도 배기구가 다른 형태였던 모양이다"
라는 생각이였고,
미싱링크에 이에 대한 글을 올려본 적이 있습니다.
https://www.tapatalk.com/groups/missinglynx/viewtopic.php?p=1537306#p1537306
그 결과, 이문제에 대해 고민해본 바가 있는 사람들이 이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panzerplace.eu/problematic-exhausts/
"Panzertracts 5-1",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인 "Panther External Appearance & Design Changes"
등의 주요 레퍼런스에도 등장하지 않는 주요 오리지널 기록 등의 내용을 몇줄 읽을 수있고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판터 d형극초기형에도 원래는 v2의 것과 같은 배기구를 달았으나
이것이 과열로 연료를 끓여버리는 문제가 발생하여 늦어도 3월 28일경의 결정으로
그 이후로는 우리가 흔히 아는 pipe 타입의 배기구를 장착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고
극초기형 판터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전에 알아낸 이런 정보들을 반영하여 1943년 1~2월에 만들어진
MAN의 극초기형 판터 D형의 오리지날 사항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머플러

드래곤 6830 키트에서 가져온
수평타입의 머플러입니다.

수정한 사항으로는 배기구멍을 조금 뚫어준 정도,
머플러를 고정하는 얇고 둥글게 말린 철판의 위치가
키트의 몰드의 것과 타미야 키트의 후면장갑 에 몰드된
원래 이런 수평 머플러를 장착할때 쓰던 볼트의 위치가
서로 맞지 않기 때문에 밀어주고 다시 만들어 주었습니다.

부품에 생략된 볼트 4개를 박아줍니다.
1번 스윙암 위 범프스탑

초기 1943년 봄의 판터의 공장 사진을 보면
두번째 범프스탑을 위한 볼트는 헐에 구멍이 뚫려있고
볼트가 4개 박혀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맨 앞 첫번째 범프스탑을 위한 구멍도, 볼트도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anzertracts의 도면 역시 1943년 1월생산형의 도면에서는
1번째 범프스탑을 그리지 않아 두었는데 이런 부분을 반영해서
도면을 그린 모양입니다.
이를 반영하여 극초기 판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1번 범프스탑을 없는 채로 만드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타미야 키트에는 이렇게 1번 범프스탑이 차대 부품에
몰드가 되어 있어서 이를 제거하고자 합니다.

칼질, 사포질, 기타등등 지저분한 작업 끝에
깔끔하게 제거가 된 상태입니다.
혹시 완벽하게 제거가 되지 않았는지 확인해보려고
페인트칠도 한번 해서 도색 후에도 티가 나는지
확인한번 해보고 나서 다시 지워준 상태입니다.
기타

저번에 d형 중기형 만들면서 작업했던 부분인데
또 다시 작업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볼트 아래 얇은 철판 디테일이 타미야 제품에는 생략되어 있고
볼트 위치도 좀 이상하기 때문에
다 밀어내고 새로 작업합니다.



지난번에 d형 중기형 제작할 때 제작기에서 잊어버리고 못보여드린 부분입니다.
전에도 소개했듯, 초기~중기정도까지는 좌측에서 두번째 커버가 수직으로 똑바로
서있는 상태입니다. 타미야 키트는 거기까지는 좋은데
부품 자체가 위아래가 뒤집혀 있습니다.
breda 판터가 현재 이상태로 뒤집혀 장착을 하고 있긴 한데
war time photo들을 잘 보면 이런 예는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타콤제 부품을 갈아내서
이식해서 붙여 수정했습니다.

저번 d형 중기형 제작기에도 보여드렸지만
타미야 제품의 오류 중 하나로,
각도가 틀려있는 부품입니다.

이번에는 타콤제 키트의 부품을 이식하면서
각도를 조정하고, 디테일도 더 나아졌습니다.

역시 전에 d형 중기형 제작기에서 보여드렸던 부분인데
타미야 d형 키트는 전면장갑과 측면장갑이 만나는 부분에
측면장갑 두께 오류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적당한 두께로 수정을 해주었습니다.
저번보다 깔끔하게 잘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