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T-50이후 두번째로 접하게 되는 아카데미의 1/72 스냅 키트입니다..
지난번 T-50보다는 다른... 그렇지만 비슷한 문제점도 함께 가지고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조립을 진행해 본 결과 이번 F-4키트는 비교적 모형을 즐기는 사람들과
처음 모형을 접하는 사람들의 딱 경계에서 적당한 균형을 잡았다고 봅니다...
다만.. 제품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키트 그자체의 몇가지 문제보다..
정말 제대로 보고 한번 조립도 안 해본것 같은... 조립 설명서가 아카데미의 시도를 엉망으로 만들것만 같습니다..
지난번과 같이 이번 조립도 도색보다는 키트의 목적 그 자체..
마치 건프라처럼.. 조립과 스티커 마감만으로 마무리합니다..
사진과 몇가지 문제점이 많은 관계로
조립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상세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anakinsky.blog.me/220424925420


캐노피 부품부터 조립을 시작하는데...
좋은 부품 분할이지만... 제대로 고정하려면 역시 접착제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동체 캐노피쪽의 부분 부품.... 조준 스코프의 투명 부품 부착 위치가 조금 애매합니다..

동체 내부의 몇가지 부품들을 반드시 미리 부착하라고 하고 있는데...
엔진 부분은 미리부착해도 소용없습니다....고정도 되지 않습니다.
엔진 후부의 금속 부분과 내부의 엔진 고정부품... 역시 미리 조립합니다.

하부의 고정은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 없을 정도지만..
주익의 상부와 조립할 때는 접착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사출좌석과 레이돔... 에어 인테이크를 조립하는데..
여기도 약간의 문제점...
에어 인테이크가 아래쪽을 조립해 버리면 저 속으로 집어넣고 고정하기가 거의 불가능입니다.
접착하실 분들은 먼저 조립하고 하부를 조립해야 하는데... 그러면 상하면 접합선 수정이 힘들어집니다.

동체하부의 열린 도어의 고정이 절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저 둘중 하나를 거의 잊어버릴뻔 했는데.. 조립하실 분들은 마지막에 접착제로 고정해야 할것같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만든건지 ...
또 다른 문제는 이 랜딩기어 부품들입니다... 초보자는 사용하지 말라는 부품부터..
도대체 이게 스냅타이트로 버틸수 있는지 의문인 부품...
심지어는 설명서에 적힌 부품 번호가 잘못된것 까지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제품 만들고 설명서 놓고 조립을 한번도 안해본건지...
접착제 안쓰고는 반드시 부품 잃어버립니다.

무장 부분, 파일런의 부품들에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절대 고정될 수 없었습니다...

결정적인 문제점.. 이 F부품의 저기 보이는 부품들에 대한 설명서가 아예 없습니다...
F-4J형이면 에어 인테이크 위쪽으로 25번과 26번 부품이 사용되야 하는데..
아예 설명이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계기판을 조립하라는 설명이 아예 없습니다... 나중에 조립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초보자는 조립 안해도 된다는 소리인지...
제품 잘 만들어 놓고 설명서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고, 검증도 안하면 그게 정밀모형을 만드는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 이 설명에서 제가 J형과 S형의 혼동이 있었습니다. 계기판 외의 나머지 부품은 J형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1번 설명서에 계기판이 있다고 하시는데...
제 설명서에는 없었습니다... 설명서에도 버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알아서 부품 찾고 조립을 마칩니다..

스티커는 .. 지난 T-50과는 다르게... 건프라처럼... 무광입니다...
나름 꽤 효과가 괜찮은 편인데... 지난 T-50도 이렇게 하면 좋았을거 아닌지...
스티커를 붙이고 나니.. 오호... 단순조립후에 먹선도 넣지않고 스티커만 붙였는데..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진짜 먹선까지 처리하면.. 나름 괜찮아 보일 듯 합니다.
다만 여백이 좀 크므로 미리 나이프로 다듬기가 필요합니다..




정말 이번 아카데미의 제품은 꽤 앞으로의 희망을 가지게 하는 좋은 발상의 제품에..
나름 만족하게 되는 구성과 완성도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몇몇 부품들의 약한 내구성과 도저히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는
만들수 없는 구조입니다... 물론 이해는 됩니다.. 1/72에 랜딩기어를 넣으려면..
그럼 아예 단순조립파는 랜딩기어 없이 조립하고... 도색파는 랜딩기어를 쓰도록..
조립 설명서를 유도 하는게 더 좋은 방안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게 하면 랜딩기어도 더 신경쓸수 있었을 것인데...
기대와 실망이 뒤썩인... 아카데미의 F-4였습니다...
보충자료로 설명서 오류 부분을 올려봅니다..

일단 보시다시피 1번 설명서입니다.
계기판 부분이 없습니다..

두번째 장 3번 설명서에 콕피트에는 분명 계기판이 있습니다.

주익의 랜딩기어를 지지하는 부분인데.. A22,23은 초보자는 조립하지 말라고 했는데..
일단 A에 22,23이 없습니다... 다른 런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초보용이니 없는줄 알았습니다...

정오표가 있던 유일한 곳인 19번 K부분,,, 연료탱크 부분입니다..
저기도 원래 설명서를 보면 부품 런너 표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제품을 만들면서 조립해 봤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