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수년 전에 구득한 타미야 1/35 8톤 세미트렉 4연장 고사포입니다.
이 킷은 당시 국내 매장에서 품절이어서, 제작을 하고자 해외장터에서 구득을 한 것입니다.
상자 상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식은 꽤 오래된 것으로 보이구 소장용 보다는 제작용이 더 적합해보여서 구입을 하였죠.
그런데, 약간 문제가 있어서 아직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공팡이는 없지만 정말 상태가 처참하네요.

국네에서는 과거 아이디어회관의 킷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박스아트의 원판으로 보여집니다.
요즘 재판되고 있는 동제품과 박스 퀄이 좀 다른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모니터 이미지이지만 그림의 섬세함이나 채도가 옛 구판과 요즘의 킷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림은 박스 위에 그대로 그린 듯하구, 인쇄의 느낌이 약합니다.

타미야사의 유명한 모터라이즈 전차가 재매품 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판터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마틸다는 관심 킷이긴 한데 장터에 잘 안나오더군요.
3호전차도 잘 보이지 않구 아마도 고가에 거래가 되지 않나 합니다.
M10전차는 해외나 국내의 경우 마찬가지로 구하기 어렵지 않은 비인기 킷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의 발단입니다.
타미야 로고 옆에 있는 "50"이란 숫자가 보통 못보던 것인데요, 처음에는 별대수롭지 않게 여겼죠.
1/35 ...시리즈 NO.50번이라...
가격은 1,200엔이라면 못해도 30년은 된 것으로 보여졌구요.

숫자 50에 대해서 좀 연구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타미야 관련 책자가 있어서 살펴보았죠.

찾았다!
35050...35스케일 중 50번째 출시 킷이더군요.
1975년 3월 발매, 가격은 1,200엔.
네. 뭣 모르고 구입을 하였는데, 8톤 세미트렉 고사포 초판이더군요.
이 초판 킷이 얼마나 귀한지는 모르겠으나, 초판이라고 하니 그래서 선뜻 제작하기가 망설여지더군요.
제작은 보류하고 잠정적으로 보관상태입니다.
물론 상자수선이나 투명코팅지로 포장같은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유동적이라고 할까요.
소장하기에는 박스 등 상태가 문제가 많아서, 좀 애매하네요.
타미야사의 mm초기 버전은 이렇게 출시 번호를 상자에 표기하였나 봅니다.

책자에서는 혹은 자칭, 이런 킷들을 레전드라고 표현하고 있네요.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박스오픈입니다.
정말 오래된 종이에서 나는 냄새가 있는데 그게 납니다.
추측에 모형점에서 보관한 것이라기 보다는
창고에서 침수피해를 입거나, 가정집에서 보관을 잘 못한 킷이라 추측되네요.

초기 타미야 킷에서 볼 수 있는 상자 끝단의 이중 처리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한번 접어주면 상자의 찢김이나 내구성 등이 많이 향상되는데, 지금은 볼 수 없는 마감이구요.

차량의 샤시(뼈대)와 타이어 등의 파츠입니다.
아카데미의 경우 상자 상면에 검사필 스티커가 붙는데, 타미야 구판의 경우는 내부 파츠에 저런 검수자의 도장이 직인되어 있더군요.
종종 보는 광경입니다.
구판에 동봉되어 있던 접착제도 보입니다.

차대부품, 지붕, 인형, 메쉬 등의 파츠가 보입니다.
전사지는 상태가 너무 심하여 사용이 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형은 초판이나 지금이나 하얀색 사출물로 되어 있네요.
이 인형 색상은 타미야 하노마그의 경우 재미있는 내용이 있는데 그건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데칼은 그나마 스캔을 해둘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첫 출시물이란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사출물 상태가 상당히 우수하네요.


금형의 1972년 각인은 8톤 세미트렉(모터라이즈) 공용 파츠로 보입니다.
플라스틱 사출물 대비 연질 궤도의 사출 품질은 좀 떨어져보입니다. 의외네요.

20mm 고사포만을 위한 파츠입니다.

사출 상태 A급으로 완전히 좋구요.

초판 1975년 각인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72년 8톤 병력수송차량이 먼저 나왔구, 그 파츠에 20미리 고사포 파츠를 더해 본 킷이 출시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부품구매 쿠폰은 원 소유자분이 셔먼 등에 사용하 예정이었는데 본 킷에 잠든 것 같네요.

MM 넘버는 50번인데,
KIT 넘버는 150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초기 타미야의 경우 설명서 하단에 인쇄(제작)연월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75년 3월료 되어 있네요.

8톤 병력수송차량과는 차이가 나는 조립 부분이죠.
메쉬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건전지 둘 공간이 없어서 모터라이즈로 출시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20미리 고사포는 동계휘장으로 인형과 같이 도색하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동봉된 판촉물입니다.

1/16 셔먼 알씨 킷 같은데 내부를 보면 설계와 기능이 엄청나네요.
70년대 킷으로서 첨단을 달리지 않았나 합니다.
소문에 듣던 360모터 두 개 채용한 셔먼이 이킷일지도...

1/35 전차 시리지 목록을 나타내고 있네요.
이런 것들을 볼 때 당시가 모터라이즈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하네요.
제가 나름 살펴본 포인트는 여기까지인데,
킷에 담겨진 혹은 숨겨진 재미 포인트 아신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