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historyhous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74&cate_no=132&display_group=1
건축 모델하우스용 모형을 주로 만드는 회사로 생각되는 히스토리하우스에서 출시한 거북선입니다.

아카데미 거북선을 제외하면 목범선 키트로는 20여년 만에 나온 신제품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요즘 흥행중인 명량(2014)-한산(2022)-노량(2023) 영화 시리즈에 맞춘 듯 다양한 종류의 키트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 한산 오리지널 1592 거북선M (1/60)
- 한산 시그니처 거북선L (1/34)
- 한산 시그니처 거북선M (1/60)
- 한산 충파 거북선M (1/50)
- 한산 시그니처 판옥선M (1/60)
- 노량 전투 판옥선M (1/60)
- 방패선M (1/60)
- 탐망선M (1/60)
- 조운선M (1/50)
- 안택선 (아타케부네) M (1/60)
- 세키부네L (1/30)
- 고바야부네L (1/30)
- 니부네L (1/30)
스케일이 다소 안 맞아서 디오라마를 꾸미긴 힘들지만 짧은 기간에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목범선 키트라 나무 런너가 보입니다. 합판은 습기를 먹으면 휘어지므로 비닐 밀봉을 뜯으면 위에 무거운 걸 올려놓아서 휘어지는 걸 막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시피 거북선의 구조체 전부 통짜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된 건축물 키트처럼 미리 도색한 후 조립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건 마치 건축 모형에서 보이는 아파트 평면도 같은 디자인인데요. 덕분에 조립은 매우 쉬워지지만 목범선 키트로선 저가형/입문형 키트에 해당하는 구성입니다.

영공방처럼 용머리 부품이 통짜 쇠로 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3D 프린트나 실리콘 레진 복제로 보이는 가벼운 플라스틱이었습니다.

설명서는 A4 양면인쇄 여러장입니다.


최신 학설을 따른 영화에 나오는 3층 거북선입니다. 영공방 거북선은 기존 2층 학설을 따르기에 이것보다 늘씬합니다.

용머리는 이렇게 슬라이드로 수납 가능한 구조입니다.
이 제품의 구성과 이 회사의 다른 제품을 보면 아시겠지만 거북선의 외양만 묘사한 제품입니다. 배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없어 보이며, 목범선 키트라면 의례 있기 마련인 부품 목록도 없습니다. (부품 목록에는 각 부품의 이름이 명시되어 배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부족한 디테일에 반해 스케일이 1/50 로 상당히 큽니다. 1/100 나 1/150 정도로 나오면 적당할 텐데 중간 사이즈가 없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개조의 폭이 넓습니다만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히스토리 하우스에서 만든 거북선의 의의는 영화에 나오는 최신 거북선 디자인을 따른 최초의 제품입니다. 비행기 모델로 따지면 첫 출시한 1/72 KF-21 같은 거라 보시면 되죠. 1/32 F-4 팬텀 같은 디테일한 거북선을 원하시면 영공방 1/65 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