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TT M978 Fuel Servicing Truck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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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6:26:20, 읽음: 922
백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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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중에는 완성시킬 요량으로 작은 디오라마를 준비중입니다.
디오라마에 등장시킬 두대의 차량은 최근 제작이 모두 끝났고, 본격적으로 도장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3일간의 연휴가 있어서 여유있게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이번주말에도 3일간의 연휴라고 하니 진도나가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한 키트는 Tamiya M1025 HMMWV과 Italeri M978 HEMTT Fuel Servicing Truck이고 디오라마의 배경에는 Italeri의 20ft. 컨테이너를 대각선으로 잘라서 빈 공간도 메울 겸 넣어 줄 예정입니다. 두 키트 모두 Eduard의 에칭을 사용하여 디테일업을 했고, 휠/타이어는 진리의 DEF Model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작년 말에 HEMTT용 제품이 새로 발매되고, 올 여름에 HMMWV용 제품이 새로 발매되었는데 딱 걸프전을 위해 나온 제품들이라 DEF Model의 제품들을 보고 이 차량들을 만들기로 결심했었습니다 ^^

황동선이나 집개를 달아주는 작업도 은근히 시간을 많이 쓰는 작업입니다. 이제 도장준비가 되었습니다. 
먼저 Mr. Primer Surfacer 1000을 써서 에칭과 레진부품위에 뿌려줍니다.
차체에 전체적으로 Mr. Finishing Surfacer Black 1500을 뿌려주었습니다. 차량의 덩치가 크고 통째로 붙인 것들이 많아서 세세한 부분까지 도장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회색의 Mr. Primer Surfacer 1000을 뿌려줬던 DEF Model의 레진휠/타이어에는 차체와는 조금 다르게 Tire Black을 뿌려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검게 칠하고 나니 그동안 디테일업했던 부분들이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이제 말끔하게 도장을 해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었네요 ^^
IPP의 U.S. Gulf War Armour(FS23446) 미군 사막색은 당시 다양한 용도의 색상라인업을 확장하던 IPP의 요청으로 제가 활동하고 있는 [현용AFV모델링클럽]의 솜씨좋은 회원들이 조색에 참여하였습니다. 기존에 발매된 제품들을 여럿 써보고 모형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색상을 찾느라 각자 많이 노력했는데, 저는 이 미군사막색과 영국군사막색을 맡아서 조색을 했었습니다. 카페회원중에 미군부대의 정비회사(미군은 군무원이 따로 없고 전문업체가 부대에 상주하더군요)에 근무하던 분이 있어서 실물을 본 적도 있어서 충분히 납득되는 색상을 조색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화된 도료 중 가장 참고를 많이 했던 제품은 영국 Hannants의 아크릴도료로 발매된 미군 사막색인데, 핑크빛이 많이 도는 편이어서 조금 색상을 조정하였습니다. 도장은 밝은 사막색 계열이다보니 도드라지게 명암도장을 하기엔 좀 어려웠지만 차체프레임 등 차체하부쪽은 모형에서도 비교적 하단부에 해당되므로 명암을 살려가면서 칠해주었습니다.

기본색이 올라가고 나니 마음이 한결 뿌듯합니다 ^^ 

세세한 붓도장은 Tamiya의 아크릴도료를 사용하였습니다. 팔레트를 써서 작업하면 도료가 마르지 않고 작업내내 적정한 점도로 유지되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덩치가 큰 차체여서 브레이크등이나 반사등의 수가 좀 많습니다. 붓도장으로 은색을 먼저 칠하고 그 위에 클리어레드를 발라서 표현해주었습니다. 유리창의 몰딩도 검정색으로 칠해주었는데 나름 열심히 칠했지만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문을 살짝만 열어놓을 예정인 캐빈의 실내는 단조롭기 그지없습니다. Eduard에서 HEMTT의 인테리어전용의 에칭제품이 발매되고 있고 무척 정밀한 제품인데, 작업시간이 한도끝도 없이 늘어질 것 같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색상이 나뉘어져있는 부분이 별도의 에칭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도장하고 결합하기가 녹록치 않아서 인테리어에는 에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워싱과 필터링, 가벼운 웨더링 등을 적용하는 정도로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2018년에 재발매된 M978은 이번에는 카르토그라프의 데칼이 들어있는데, 흔히 placard라고 하는 탐승자용 설명서(?)를 표현한 데칼들이 꽤 들어있어서 예전에 발매된 제품보다 데칼을 붙이는 것 만으로도 훨씬 더 정밀한 느낌의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가장 긴장했던 부분인데, 차체의 무게로 타이어가 눌려있는 효과가 아주 훌륭한 DEF의 레진제 휠/타이어는 상대적으로 평평한 접지면이 바닥에 잘 닿도록 해야하는데, 바퀴가 여덟개나 되다보니 동시에 딱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우선 가장 바깥쪽의 바퀴 네개를 에폭시접착제를 써서 접착하고 접착제가 마르는 사이에 각각의 바퀴를 잘 만져서 접지면에 딱 닿도록 잘 조정해주었습니다. 커팅매트에 표시된 선을 따라 휠 얼라인(?)도 해주었구요.

바깥쪽 네개의 바퀴가 완전히 굳고 난 후에 안쪽 네개의 바퀴도 에폭시접착제를 써서 잘 접착해주었습니다. 네개씩 모여있는 바퀴들끼리의 오와 열을 잘 맞춰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캐빈 뒷쪽에 장착하는 스페어타이어도 에칭제 하우징과 맞닿는 부위에 에폭시접착제를 써서 붙여주고 접착제가 완전히 건조할 때까지 마스킹테이프로 잘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에폭시접착제와 순간접착제를 써서 오일탱크와 주유기가 달린 콘트롤박스를 접착해주고 나니 상당히 묵직한 M978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설명서를 보고 데칼을 하나씩 붙여주었는데 카르토그라프의 데칼이어서 그런지 아주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후면의 데칼 중 NO STEP의 경우는 주유기의 해치가 위로 들려올려지는 구조여서 차체 위에 올라가있는 병사가 실수로 이 해치판넬을 밟지 않도록 바깥방향을 향해 글씨가 새겨져있어 해치가 접힌상태로 보면 거꾸로 달려있는 구조입니다. 제가 눈이 나빠서 그런지 그냥 보면 티가 잘 안나는데, 확대한 사진을 보니 붓도장으로 칠해준 반사판과 브레이크등이 깔끔하지는 않네요. 보수도장을 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차체의 앞쪽과 문에도 설명서에서 지정한 데칼을 잘 붙여주었습니다.  

Italeri의 키트에는 나토3색용과 걸프전사막색용의 데칼이 각각 따로 나뉘어있습니다. 오일탱크 우측에 부착한 FLAMMABLE 데칼이 약간 시간을 끌다가 녹아서 비뚤비뚤하게 붙었는데, 나토3색용 데칼은 전체가 검정색은 아니지만 마침 디오라마에서 뒷쪽으로 가려지기도 하니 떼어내고 이걸 써서 새로 붙여주려고 합니다. 특히 의미를 잘 몰랐던 예전에 취미가에 미군차량번호 식별방법의 기고를 해주셨던 정교남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JP-8은 Jet Propellant 8의 머릿글자로 헬리콥터에 쓰는 제트엔진용 항공유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량의 번호는 68전차 3대대 소속이라고 되어있어서 데칼끼리의 짝이 맞지 않습니다. 역시 JP-8 데칼도 도로 떼어내려고 합니다. 보통 마스킹테이프나 스카치테이프를 데칼위에 붙였다가 떼어내면 데칼이 딸려나오니 그런 방법으로 제거해보려고 합니다. 

데칼작업을 대부분 끝내고 나니 몇군데 붓도장을 빼먹은 부분이 보입니다. 세부도장과 데칼작업이 모두 끝나고 나면 무광클리어를 전체적으로 올려주고 워싱과 필터링, 웨더링등을 통해 단조로운 색상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다듬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접착하지 않은 캐빈의 앞부분과 천장, 해치는 투명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웨더링까지 어느정도 된 후에 투명부품을 붙이고 최종결합해서 마무리해주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연휴가 지나면 어느정도 가시적인 형태가 보일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대학생때부터 HEMTT 키트는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들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고등학교 1학년때 걸프전이 발발했는데, 당시에 발매된 키트가 많지 않았고 제 실력도 변변치 않아서 생각만 하고 실현을 못해본 모형이 꽤 됩니다. 어느정도 모형이 익숙해지고 학생시절보다는 키트를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나아진 성인이 되어 30여년 전에 생각했던 모형이나 디오라마를 그때의 기분으로 다시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즐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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