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여름의 끝자락에 올린지 1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이 흘러 조립을 끝냈습니다. 열심히 번개장터, 당근에서 발품 팔아 중고 거래를 하며 모은 돈으로 끝냈는데 이제 전부 완성 시키면 이게 거의 5년 만에 끝내는건가... 그렇네요.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아카데미 1/35 울버린(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판) 차체 + 이탈레리 VVSS 현수장치 + 타미야 아킬레스 포탑 + 브롱코 17파운더 운용병 + 레전드 프로덕션 M10 울버린 악세서리 + AFV 클럽 영국군 연료통 세트 + 이탈레리 미해병대 셔먼의 DD 스노켈이 사용되었습니다. 이제 AFV 클럽 제 T48 궤도도 조립해서 달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건 그렇고 아카데미 울버린/잭슨은... 음... ㅎㅎ... 울버린 포탑 문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일단 제가 발견한 단점만 해도...
차체 무전수/조종수 해치의 경첩이 엉뚱하게 재현되어 있음(해치를 열었을때의 모습이 이상해서 실차 사진을 비교해보니 잘못된것을 확인하고 수정함)
이미 잘 알려진 문제로 여전히 포탑이 작음
포탑 형상이 작아지면서 생긴 문제인지 포방패의 위치가 약간 낮음
포방패의 포수 조준경과 내부의 조준경과 전혀 연동이 안됨(위치가 다름!!!)
포방패의 빗물 받이는 원래 약한 U 모양이나 아카데미는 V 모양으로 세겨놓음(Def 모델 별매 필수)
마지막으로 셔먼 VVSS를 재현한 아카데미의 모든 VVSS 셔먼 특유의 좁은 VVSS 스프라켓
혹여나 저처럼 울버린 후기형을 제작하실 생각이 있으신 경우 비싸더라도 타미야 울버린과 아킬레스를 조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ㅠㅜ 문제는 아킬레스 포탑 측면에 특유의 볼트 머리 모양을 이식해줘야 한다는건데 저처럼 악세서리로 가리면 안보이니 가리시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실제로 울버린 전기형/후기형 대부분 저렇게 장구류를 잔뜩 달아두어서 볼트 머리 모양의 구조물이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개인적인 취향으론 전기형의 포탑 뒤 공구상자보다 후기형의 길죽한 "덕빌" 공구 상자가 더 마음에 들더군요.

그러고보니 포방패 방수포는 별매로 나온것도 없고 저걸 재현하신 작례도 못찾아서(...) 그냥 습자지로 그럴듯하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사진을 보면 정면에서는 좌우에 남는걸 앞쪽을 향하게 접어서 정말 특이한 모양새가 되는데 그건 재현을 못했네요...

뭔가 오래된 프로젝트를 끝낼땐 시원섭섭합니다. 언제 끝낼까 언제 끝낼까 하던것이... 한번 탄력 받으면 정말 쉽게 끝나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