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야크트티거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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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0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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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석
90년대 중순인지 말인지 잠실 장미아파트 상가에 있었던 알파과학(알파모형?)에서 당시 새로 나온 드래곤 야크트티거를 샀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이것 저것 같이 챙겨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차체 길이를 정확히 재현한 첫 키트로 뉴스거리였던 키트였죠. 에칭 부품에 연결식 캐터필러가 들어있었고 상당히 정밀해 보였습니다. 조립성도 좋았고. 그 뒤 타미야와 최근 타콤에서 새 키트가 나왔지만 바퀴가 좀더 그럴듯한 모양으로 수정되어서 드래곤에서 다시 나온 것 말고는 아직까지도 특별히 이 첫 드래곤 키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바퀴가 이중(?)으로 되어 있는 타미야 바퀴 (아카데미 킹타이거와 같은 구조)가 가장 마음에 들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사를 자주 다녔고 이 키트도 저를 따라서 바다를 세번 건넜고 결국 여기 스웨덴까지 왔는데 얼마 전 상자를 열어보니 캐터필러가 여기저기 떨어져 나가 있었습니다. 없어진 작은 부품들은 할 수 없고 캐터필러만 다시 붙였고 오랜만에 먼지를 물로 씻어냈습니다. 언젠가는 색칠을 해야하는데 기념으로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이 키트 샀을 때 기분 좋았던 감정이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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