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웨이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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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23: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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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신
가족들과 같이 영화관에 갔다가 저만 빼고는 전쟁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 혼자 <미드웨이>를 보고, 다른 가족들은 <백두산>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드웨이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영화였는데,
그 기대를 잘 충족시켜주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진주만 공습장면에서의 CG가 어색하다고 들었는데
매우 빠른 장면 전개로 인해 어색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제로기에 의해 무참히 격추당하는 데버스테이터 뇌격기를 보면서
전쟁의 참혹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돈틀리스 부대의 급강하 폭격장면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전개상 불필요한 장면들이라고 판단되었는지 요크타운의 격침장면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조금 아쉬웠고
미드웨이 해전을 대비하면서 수적 열세 일 뿐만 아니라 질적인 열세였던 위급한 상황에 대한 묘사도
채 몇 분도 안되는 짧은 대화로 두리뭉실 넘어가는 것이 옥의 티 정도일 듯 합니다.
그러나 모든 전투 장면들이 기억에 남을 만큼 박진감 넘치고
두 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몰입도가 높은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덩케르크나 진주만 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에어로와 함선 모델러 분들께 강추할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역사적으로도 의미도 있는 영화가
다른 상업영화들의 홍수속에서 뭍히는 것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MMZone 회원님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허접한 미드웨이 영화 리뷰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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