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총은 몇년전 Beretta 92FS를 뒤이어 미군제식권총으로 채택된 Sig Sauer P320 M17의 민수용버전입니다. 구입당시 가격은 $590이었습니다. 21발들이 탄창하나와 17발들이 탄창 2개가 딸려옵니다. 제가 산 총은 안전장치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Beretta 92FS와 크기비교샷입니다.

M17이 조금 둔하게 생겨 언뜻보면 Beretta보다 커보이는데 막상 대보면 Beretta가 총열때문에 약간 더 깁니다. 무게는 M17이 893그램에 Beretta가 944그램으로 M17이 폴리머바디임에도 풀사이즈라 Beretta하고 별 차이가 안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밥줘모드입니다.

재미있게도 M17 탄창은 Made in Italy입니다. 같은 이탈리아산인데도 M17탄창이 떼깔부터 다릅니다.


사용자가 할수 있는 완전분해 모습입니다. 사진속 밑에 있는 방아쇠그룹만이 법적으로 총기입니다. 거기에 총일련번호가 새겨져있고요. 그러기에 방아쇠그룹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부품은 온라인으로 구입시 별다른 신고절차없이 바로 집으로 택배를 통해 받을수 있습니다. 몸체는 몇가지색으로 다양한 사이즈가 별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방아쇠그룹의 자세한 모습입니다.



밥줘모드의 원리입니다. 마지막탄이 발사된후 magazine follower가 슬라이드멈치 안쪽에 있는 작은 돌기 (동그란부분) 를 치고 올라오면서 슬라이드멈치 전체가 올라와 양쪽 네모난 부분이 후퇴되는 슬라이드를 잡아주는 아주아주 간단한 원리입니다.

Loaded Chamber Indicator라고 장전되어 있으면 슬라이드위쪽에 조그마한 돌기가 올라옵니다. 또한 Chamber와 슬라이드사이에 파란색의 연습탄이 장전된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던지 아니면 슬라이드위쪽을 만져서 돌기를 통해 장전여부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사이트는 야광사이트입니다. 보기엔 작은데 어두운데서는 잘 보이는군요.
그나저나 몸체 비버테일쪽에 난 파팅라인이 너무 눈에 거슬립니다. 금형으로 찍어낸거라 어쩔수없다지만 아마도 이 금형제작한 사람은 AFV 모델러는 아닐것 같습니다. 모델러라면 파팅라인이 모델러에게 주는 정신적인 악영향을 모를리 없겠죠.


슬라이드없이 탄이 탄창에 장전된 모습입니다. 총열과 탄과의 각도가 꽤 있습니다. Beretta는 총열과 탄이 거의 평행합니다. 뻥뚫린 슬라이드와 더불어 총열과 탄의 평평한 각도로 인해 Beretta는 잼이 안나는 권총으로 유명하죠.

Beretta의 탄이 탄창에 장전된 모습입니다. 총열과 평행을 이루고 있습니다.

총구와 손잡이 모습입니다. 손잡이쪽 미끄럼 방지 돌기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총구의 모습입니다.

Beretta 총구입니다.

Beretta와의 차이점은 우선 스트라이커격발방식에, 방아쇠그룹의 모듈화로 개개인의 취향이나 요구에 맞게 커스텀할수 있고, 피카티니레일이 장착되어 있으며, 슬라이드 가늠자쪽 플레이트가 분리가 되기에 red dot sight이나 다른 옵틱을 장착할수 있습니다. 무게는 Beretta보다는 약간 가벼운 수준이라 거의 무게차를 못 느낄 차이입니다.
제식권총 선정사업 당시에 Sig 이외에 Beretta APX, Smith & Wesson M&P 2.0, 그리고 Glock 19이 사업에 뛰어들었다는데 개인적으로는 S&W M&P 2.0가 안된게 아쉽습니다. M&P 2.0가 성능도 좋고 생긴것도 날렵하니 예쁜데 말이죠. 그리고 M&P는 미제이고 Sig는 독일제라 좀 의외였습니다. Colt 이후 미군제식권총으로 수십년간 이탈리아제와 독일제를 쓰게 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