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전의 추억 하나.
게시판 > 자유 게시판
2021-11-20 13:17:05, 읽음: 1552
nathan
 ❤️ 좋아요 0 

 

대략 40여년 전, 70년대 말의 일인데요...

 

저는 당시에 근처에 포장도로도 없는 시골에 살고 있었습니다. 완구점이나 문방구 같은 건 버스 타고 한참을 가야 있는(버스 타는 곳까지도 한참 걸어가서...) 그런 동네였지요. 그런 와중에도 부모님은 어디 가실 때마다 장난감을 자주 사다 주시기는 했습니다만...

 

그런데 어린 저의 손에 가끔씩 출처 불명의 어린이 잡지가 들어오곤 했습니다. 부모님이 사주셨는지, 서울에서 서점을 하시던 친척분이 보내주셨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루트였는지는 너무 어릴 때라 알 수가 없었고...

 

아직 한글도 잘 모를 때라 그림만 보며 즐겼었는데, 그 시절 만화보다도 더 제 시선을 붙잡아놓던 게 프라모델과 완구의 광고였습니다. 시골에 살던 제가 서울 기준의 트랜드를 간접체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루트 중 하나였지요.

 

그리고 그 시절 광고 중에 기억에 남는 게 동물 머리를 한 로봇 시리즈였습니다. 몸통은 사람 모양의 로봇인데, 머리는 동물 모양 로봇도 아니고 그냥 털난 동물 모양. 그 언밸런스함과 멋있는 그림 덕분에 그 시리즈는 한참동안 제 기억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고전 프라모델 박스아트를 찾아보던 중에 그것의 원판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아리이제 UFO기지 군단 시리즈 중 애니멀로보 시리즈.

 

다시 보니 확실히 어렸을 적에 반했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아래의 사자와 호랑이 로봇은...머리 부분만 그림의 퀄리티가 확 다른 게, 로봇 부분만 그리고 동물 머리는 다른 그림에서 따온 것 같다는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내친 김에 같은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도 찾아봤습니다. 

 

 

 이제 UFO기지 군단의 첫 시리즈. 이후로 머리만 바꾼 유사 신제품 시리즈가 게속 나오게 됩니다. 

 

 

 이건 안테나 로보 시리즈. 

 

 

 아...할 말을 잊었습니다. 메카닉 로보 시리즈.

그런데 얘들이 제일 재미 있어 보이네요.

 

잘 보면 제가 지난 번에 올렸던 스타워...아니, 스페이스 콘보이 시리즈와 몸통이 같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렸을 적 추억의 제품들 원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 좋아요 0 
같은 그룹의 다른 콘텐츠
글쓴이
날짜
댓글
읽음
푸킨독스 작업중...
masa
21.11.25
4
1234
타이거 전차 주행및 리디자인
다크닝
21.11.25
1
839
r/c 탱크 일직선 주행을 위한 개조팁!
다크닝
21.11.24
3
638
아카데미 1/25 무선 개조탱크 야외주행
다크닝
21.11.20
1
1121
40여년 전의 추억 하나.
nathan
21.11.20
4
1553
박물관 이야기가 나와서
윤주황
21.11.18
1
1173
국내 박물관 전시관 정리
masa
21.11.18
23
1682
사출핸들 자작하기
masa
21.11.17
4
1160
모형과 비슷한듯 비슷하지 않은 취미
김동현
21.11.16
4
1972
유튜브에서 소련영화 "liberation" 전체 볼수 있는 곳이 있네요
생각가족
21.11.15
0
1137
갑자기 하지도 않은 해외구매 문자가 왔네요
김동일
21.11.15
11
2030
70년대 일본의 어느 프라모델.
nathan
21.11.14
11
2700
요즘 그림 교습 받고있습니다
안치홍
21.11.12
9
1352
아카데미 치눅 색상표
masa
21.11.11
1
1262
강원도 만원짜리 숙소 실태..
다크나이트
21.11.10
41
2598
이베이 통관부호 질문입니다.
HyeonJinHeo
21.11.09
7
2755
r/c 탱크 일직선 주행을 위한 개조
다크닝
21.11.09
2
787
그냥 이뻐보여서 ㅜㅜ
다크나이트
21.11.08
23
1855
리벳 구현을 위한 솔더링볼
masa
21.11.05
7
1637
4호 h형 DS트랙필요하신분
가영순
21.11.04
1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