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형이 아닌 모형 촬영용 카메라 장비를 소개해봅니다.
최근 카메라 시장은 영상으로 완전히 재개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모형 또한 사진이 아니라 영상으로 찍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런 분들의 작업물을 보면 감탄이 나오던데, 저도 따라서 영상 촬영용 장비를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동영상 촬영 전용 장비로, 모터가 달린 이동식 삼각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조는 아주 간단해서 세발자전거와 똑같습니다.
상단에는 전통적인 카메라용 마운트홀 두가지가 2개씩 달려 있어서 무게중심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대 4 Kg 까지 버틴다는데 1 Kg DSLR 도 잘 버틸지는 중국제라 미지수입니다.

앞바퀴는 이렇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기에 직선 궤도를 그리거나 한 점을 중심으로 원하는 반경으로 원궤도를 그릴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AA 배터리와 동일한 크기지만 리튬이온인 14430 3.7V 짜리를 씁니다. 국내에도 흔합니다.

동작또한 매우 심플해서 전원을 켜면 바로 돌아가기 시작하며, +- 를 누르면 5단계로 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앞/뒤로 방향 전환이 가능합니다.
예시로 찍어본 영상입니다. 영화나 CF에서 자주 보는 구도일 겁니다. 요즘 프라를 찍을 때 이렇게 영상미를 더한 게시물이 눈길을 끌어서 어떤 장비를 쓰는지 연구하다가 구입해본 겁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평지만 확보되면 전동 턴테이블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전시용으로서의 턴테이블과는 용도가 다릅니다만)

이 장비의 한계는 모터가 약해서 등판 능력이 전혀 없다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완전한 평지에서만 작동하며, 조금이라도 각도가 올라가면 전혀 못 올라가기 때문이죠. 따라서 수평 패닝샷이 아닌 수직 패닝샷 (위아래 방향) 을 찍으려면 위 사진과 같은 보다 전문적인 영상 장비를 구입해야 합니다.
위 장비를 구입한다면 평지가 아닌 어디든지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어떤 각도든 자유자재로 패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최소 40~5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부담스럽죠. 제가 미니 돌리를 $60 에 구입한 이유입니다.
여기는 오래된 게시판 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을 올릴만한 여건이 안되어서 html 코드를 직접 올릴 수 있는 게시판에서만 이렇게 간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취미 생활도 계속 변화하고 카메라 취미도 스틸 사진에서 영상쪽으로 완전히 상전벽해해서 업계가 다 뒤집힌지 오래입니다. 인터넷 환경도 계속 변화하기 마련이죠. 저도 최근 추이를 따라 영상으로 모형 사진을 찍어보고 아이패드로 어렵사리 영상 편집도 시도해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