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 등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다이소 관액자입니다. 안에 메달이나 조화 등을 넣어 장식하는 용도라 높이가 넉넉합니다.
먼저 아크릴을 빼냅니다. 그냥 빼내는 건 어려우므로 모서리 1cm 남기고 길게 일직선으로 자르고 나머지 큰 덩어리는 휘게 만들어 억지로 뺍니다. 아크릴은 비싸니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 디오라마는 해수면이 평평하고 배를 놓을 곳만 파야 하니 폼보드를 깔아줍니다. 가능하면 양면 접착을 사는게 작업이 빠르고 편합니다. 우드락 본드는 냄새납니다.
다이소 관액자의 경우 두께는 30T 이면 액자 위쪽까지 꽉 차고 사진은 25T 로 약간 낮춘 상태입니다. 디오라마 재료 올리면서 해수면이 올라가는 것도 생각해서요.

완성한 배를 올리고 폼보드 위에 마킹 후 대충 잘라줍니다. 배는 어차피 나중에 에폭시로 접착할 거고 배와 해수면 사이에 생기는 틈새는 모델링 페이스트 또는 솜 같은 걸로 메꿀 거라서 아주 헐렁거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벌써부터 뭔가 있어 보입니다. 보통 배 모형에 비해 디오라마 폭이 넓긴 한데 이건 배 특성에 따른 겁니다.

폼보드 위에 종이를 얹어 페인트 할 기반을 마련합니다. 양면 접착 폼보드라서 쉽게 붙였습니다.

종이 위에 젯소를 발라 평준화합니다. 만약 파도치는 바다라든지 기복이 심한 표면이라면 여기서 개인별로 빌드가 다릅니다.

대충 남색으로 바닷물을 표현하고

다시 배를 얹어서 감탄합니다. 초보는 뭘 해도 즐겁습니다.


이제 바다 위를 덮고 있는 유빙을 재현하기 위해 쟁반으로 굳힌 석고를 비스킷처럼 뽀개서 얹습니다.
아참, 다시 원래 주제로 돌아가서 이번 디오라마 제작시 사용한 건 B4 사이즈 다이소몰 관액자입니다. 최소 6x4 사이즈부터 최대 A3 사이즈까지 있는데, 배 모형으로 적당한 길쭉한 관액자는 기성품으로는 10x15인치 짜리가 전부라서 공간 낭비가 심한 편입니다.
문의해보니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제가 원하는 4x16인치 짜리 ( 10 x 40cm ) 는 1만원이고 10개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작은거 4x6 인치 짜리와 큰 A3 사이즈를 사서 액자를 분해하고 원하는 사이즈로 재조립해서 돈절약할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