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
게시판 > 자유 게시판
2023-04-08 21:47:42,
읽음: 1822
조원근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오늘 받은 탱크를 보자니 만감이 교차한다
고등학생 시절 매월 1일 서점에 들려 취미가를 빼먹지 않고 샀다
당시 티이거 초기형을 만들기 위해 타미야 티이거 후기형에 초기형 부품을 빌려쓰고 모델카스텐 트랙으로 완성한 작품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후 아카데미에서 나온 티이거 초기형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건 혁명이고 새로운 역사이며 이를 대신할 티이거는 존재하지 않을거라 확신했었다
T-55역시 이대영선생님이 설계하신 ESCI 제품을 만들었는데 포탑 주조 질감이 가히 예술이었으며 당시에는 생소한 세미커넥팅 트랙은 사실감과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다
이렇게 내게는 많은 추억이 있는 두 종류에 탱크를 알리에서 구입하여 오늘 받아보았다
이 녀석들을 보자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건 분명하다
내가 중국산 공산품에 감탄할 줄 어찌 알았을까
만들어봐야 알겠지만 나름 검증된 조립성과 4만원 초반 가격에 가동식 트랙에 3D 출력된 포방패가 포함되어있다
중학생 꼬꼬마가 용돈모아 취미가 광고에 나온 통신판매 소매점에 용기내어 전화해 소포로 탱크를 구입하던 시절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구나
같은 그룹의 다른 콘텐츠
날짜
댓글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