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 갈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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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23: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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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

문득 생각나서 폐급 니퍼를 사포로 갈갈이해서 날을 세워줘봤습니다. 실패해도 버리는 셈으로 치고요.
이건 아카데미 저려미 빨간색 니퍼인데, 가볍고 튼튼하지만 날이 무뎌져서 이쑤시개를 막 자르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사포로 갈고 나니 꽤 날이 세워져서 절삭력이 다시 살아났네요. 양쪽이 정확히 합치되지는 않아서 완전한 건 아닙니다만 샀을 때부터 원래 그랬습니다.

이건 꽤 애용해온 니퍼인데, 언젠가 두꺼운 피아노 강선을 자르려다가 날이 크게 나갔습니다. 그래서 다른 부분만 피해서 써왔는데요.
갈갈이를 하고 나니 파인 부분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적어도 예전의 튀어나온 부분 Burr 은 다 갈갈이되어 더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한 공구는 대충 1인치 사포 패드에 1500방 사포를 끼우고 물 한방울 뭍히고 갈갈이했습니다.
동영상 강좌를 보니 후레쉬를 비춰가면서 틈새가 하나도 생기지 않고 완전히 맞물리도록 양쪽을 계속 갈갈이 해줘야 하는군요. 공구도 보다 얇은 다이아몬드 휠 같은 걸 씁니다.
거기까지는 전문가의 영역인 것 같고, 어차피 폐급으로 금방 버릴려고 마음 먹었던 물건이니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간단하게 손봐줬습니다. 덕분에 1년 정도는 더 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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