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모형의 궁극적인 목적은 '리얼리티'라고 생각 합니다.
정성껏 작업해서 완성하면 실제 그것과 같다는 느낌.
그러므로 스케일 모형의 가장 큰 가치는 일단은 형상의 정확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디테일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제 경우는 많이 민감한 편은 아니지만 제 눈에도 거슬리는 제품은 있기 마련인데요.
최근 1:72 F-16을 작업하다 보니 몇가지 아쉬움이 있어 수다방에 글을 남겨봅니다.
첫번째 아카데미.
저는 정말 아카데미 제품 좋아하고 구입 및 작업 빈도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1:72 F-16은 너무나 아쉬운 제품이죠.
풍부한 무장과 정교한 표현등 장점이 많지만 기수 형상의 오류로 장점이 무색해지는 비운의 키트 입니다.

기수 형상의 똥망...ㅜㅜ

타미야 레이돔을 이식하면 오홍~!

이걸 복제해서 부품으로 쓸까하다가 굳이 뭐하러...이런 결론이 되었죠.
결국 아카데미 킷은 "무장과 데칼을 구입했더니 동체 같은게 들어있어!!"가 되어버렸죠...ㅜㅜ
제 경우에는 타미야 킷의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타미야.
1:32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 스케일별 결정판이 나오는 에어로 제품의 공식을 제대로 보여주는 좋은 선례라고 생각합니다.
1:72 F-16 역시 결정판이죠. 형상과 디테일 모든면에서 종결자임은 분명하지만 이젝션 시트등 몇몇 부품의 디테일 부족등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타미야 F-16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리에이션 제품의 부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스케일별 기수 분할을 고려하면 복좌인 D계열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음에도 출시하고 있지 않는 악랄함이란...ㅎㅎ;;
1:72의 경우에는 PW엔진의 스몰 마우스 에어인테이크의 제품 또한 출시해줄 기미가 없습니다.
이 두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훨씬 많은 F-16을 만들 수 있을텐데 말이죠.
'기다리면 출시된다.' 라는 프라모델계의 정설이 있긴 하지만 기다릴 수 없으면 아쉬운 놈이 우물을 파야합니다.


키네틱 D형 복좌를 이식합니다. 아쉬운 놈이 우물을 팝니다.

경계에서 밝은 부분이 아카데미의 스몰 마우스 에어인테이크 입니다. 아쉬우면 우물을 파야 합니다...ㅎㅎ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결론은 '아쉬운 놈이 우물을 판다'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