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된 모형예술의 꽃 디오라마
게시판 > 자유 게시판
2025-07-04 15:36:05, 읽음: 2169
안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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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두고 몇개 되지도 않는 디오라마가 참 골치거리입니다. 

1980년대말에 국내에 모형콘테스트라는 것이 생기면서, 모형 좀 만든다는 친구들은 너나할 것 없이 디오라마를 만들어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아카데미 플라모델 콘테스트와 호비스트가 주최하였던 GMM 같은 모형 콘테스트에도 단품 부문과 디오라마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단품 부문은 아무래도 초급자들이 참여하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했고 내노라하는 실력자들은 디오라마 부문에 몰렸습니다.   

디오라마는 모형의 꽃이자 최고의 경지 모형예술이라는 생각은 그 시절 처음 등장한 모형잡지들을 통해 불가침의 진리로 자리잡게 되었지만? 세월이 지나 지금에 와서는 가장 골치 아픈 쓰레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크기가 웅장할수록 더 큰 쓰레기로, 완성도가 높을수록 버리기 아까워서 더 큰 골치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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