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 신제품인 Cutty Sark 입니다.
범선은 처음 만들어 봤습니다. 아니, 실물을 구경한 것도 처음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커다란 박스가 모형점에 놓여있는 것을 보고, 저건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을까 궁금했었는데... 아카데미에서 발매되었단 소식에 구입했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조금씩 만들었더니 2개월 조금 더 걸렸습니다.
앞에 합동과학 커티삭이 올랐기에... 여러모로 비교될 것 같습니다.

색칠은 모델마스터 아크릴은 사용했습니다.
설명서에 나온 색을 위주로 하고 검정색과 흰색은 그냥 갖고 있던 무광을 사용했습니다.
느낌은 유광보다 나은 듯도 합니다.
돛은 색깔이 지정되어 있지 않은데, 모델마스터 아크릴 navy white를 썼습니다.
유광은 아닌데, 조명 받으니 좀 번쩍이는군요.
색지정이 합동과학과 좀 다르네요.
고증은 잘 모르겠고... 아카데미가 더 쉽게 만들도록 해 놓은 것 같습니다.
키트의 여러 부분에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살짝 뒷면을...
깃발은 데칼로 표현했는데... 사진 찍을 때 살짝 돌아갔네요.

우현인가요? ^^
돛들이 반대편으로 펄럭이고 있어서 여긴 왠지 뒤편이란 느낌이...

정면에서
범선 느낌이 납니다.

이물쪽
구조물들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색칠도 아주 간단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난간은 실을 묶을 필요 없이 부품 자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합동과학 키트는 실의 굵기가 여러가지인 것 같은데 아카데미는 한가지 실만 들어있습니다.
굵기들이 다를 것 같지만 초보라 그냥 키트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중간 부분
실 묶는 것이 상당히 피곤했지만 은근히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만, 요령이 없어서인지 조정을 잘 못해서
돛대가 좀 휜 것 같습니다.
앞쪽으로 묶는 줄과 뒷쪽으로 묶는 줄의 균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중간 뒷부분
보트를 올려 놓은 구조물은 설명서엔 나무 색이었는데 박스의 작례를 보니 흰색이더군요.
이미 실까지 묶은 상태라 그냥 그대로...

고물 부분
역시 구조물들은 단순합니다.
효과를 좀 넣어볼까도 생각했는데... 그냥 깨끗한 분위기로 가기로
세번째 돛대부터 실을 묶었더니 너무 뒤로 쏠려버려 균형 잡느라 애먹었습니다.

선미
키 부분은 구리색이 좀 더 위까지 칠해져야 하나 봅니다.
뒤 문양은 데칼이고
합동과학 키트엔 없는 것 같은 흘수선 표시도 데칼로 들어 있습니다.

선수 부분
앞쪽에도 문양이 새겨져 있지만 그려줄 자신이 없어서...
박스의 작례나 설명서에도 그냥 이 모양어서 그냥 뒀습니다.
닻줄은 저 모양대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제품설명에 조립이 간편하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그것을 추구한 것 같습니다.

위에서 본 모양
전체적으론 상당히 샤프한 느낌이 듭니다.
받침대는 약간... 부족해 보이는...

전체 길이가 40cm가 넘는데...
어디다 둬야 할지 고민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오래 걸렸지만 상당히 즐거운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AFV에 사용하는 효과들을 넣어볼 욕심도 났지만...
일단 처음 접하는 범선이라 그냥 장식품처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