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소녀의 방

안녕하세요, 뭇 소녀들의 꿈이 담긴 방을 만들어봤습니다.

전 작은 물건들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좀 많이 작은 친구들은 나름 비슷한 컨셉을 유지하면서 만들려고 해도 완성 후엔 어쩔 수 없이 너절하게 굴러다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고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준비물....

사이즈와 배치는 저희집 마루바닥을 참조하고, 도배도 하고....

방을 꾸민 후 대충 놓아보니 너무 비좁네요. 그래서 작은 배들은 액자화 시켜서 벽에 달기로 합니다. 현실에서나 모형에서나 완성작 둘 공간이 문제입니다; 프레임은 마스킹테이프로 대충^^... 집에 있는 1/700 액자를 참조해서 만들었는데, 비율은 좀 압축시켰습니다. 원 비율대로 하면 너무 커지는지라...

요걸 참조했지용

나머지 배들도 대강 모양만 갖춘 엉터리 장식장 하나 만들어서 몽땅 넣어줍니다. 마스킹테입 자르는것도 귀찮으니 2.5mm폭의 라인테이프를 하나 사서 죽죽 그냥 붙여 프레임을 표현합니당.

이렇게 최소한의 품으로 완성된, 모든 소녀들이 탐낼만한 물건들로 가득찬 소녀소녀한 방입니다. '아, 방에서 오도바이 타고 다니면 엄마에게 혼나는데..'

그래도 방인데 책상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고토부키야 제품 책상+의자세트 하나 사서 무도색^^;으로 넣어줍니다.

이 물건들 전부 다 원래 이런거 하려고 만든건 아닌데, 넘 난삽하게 굴러다니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한곳에 다 몰아주게 되었습니다...

방을 꾸며놓고 앞으로 만들 때마다 계속 넣어주고 싶었는데, 기존 물건들만으로도 그냥 꽉 차네요....

탱크류는 이미 자기 공간이 있지만 몇 개 슬쩍 꺼내와봤습니다

3d 프린팅 범선....

요트와 액자....

여기 배들은 금속이라 은근히 무거워서 좀 불안불안하네용

탱크 공부중.... '이건 쥐 저건 호랑이 요건 토끼....'

'에고 액자가 비뚤어졌네. 화분도 하나 두고 싶은데 쓸데없는거 두지 말고 공부하라고 엄마에게 혼나겠지...'

소녀를 기준으로 한 스케일은 대충 이렇네요. 빅스케일 모형을 좋아하는 호방한 성격의 소녀군요. 인물 스케일이 1/12인줄 알았는데 1/10이더라고요. 오토바이(1/12)랑 스케일이 안맞긴 한데 걍 동스케일인척 놔봤습니다.

몰아넣는데는 대강 성공했는데 이젠 술장이 넘 너절하게 복잡해져서 그것도 문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