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반지하 집 창가에서 작업을 하고 있고 창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지만 대량의 분진 발생과 더불어 집안 특성상 공기중에 떠도는 적지 않은 먼지를 처리하는 것도 일인 상황이라, 결국 도색용 스프레이부스의 자작을 결심한 상태입니다. 평소에도 작업실의 먼지제거용 환풍시스템으로 운용하곤 할 생각인데, 그것 관련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바로 먼지 및 도료분진을 저장할 집진통의 설치죠. 그러니까 일단 환풍기를 통해서 빨아들여진 분진과 먼지가 배기파이프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공간이 있는 통에 집결, 여기에서 필터나 먼지봉투 종류를 써서 분진류를 먼저 한 번 걷어내는 겁니다. 그런 뒤에 나머지 공기는 집진통에 연결된 배기 파이프를 거쳐서 실외로 배기되는 거고요. 이 과정에서 집진통의 배기구 일대에 분진용 필터와 냄새제거 필터도 장착해서 악취를 제거하는 조치까지 거치는 게 어떨까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집진통과 별개로 냄새제거용 공간도 따로 장착할 수도 있겠고요. 대형 밀폐용기를 쓰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좀 곤란한 게, 제 작업실 창밖이 바로 옆집 창문 옆입니다. 그집 창문은 에어컨 관련으로 일단 부스식으로 밀폐 처리가 돼 있긴 하지만, 그래도 창문을 열 수는 있는 구조고, 어지간히 더운 철이 아니면 창문은 적당히 열어두는 편입니다. 약간만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그 집까지 냄새가 흘러드는 일은 거의 없으리라고 생각은 하는데, 하필이면 거리가 30cm도 안 되는 무지 가까운 지근거리고, 제 작업실 창문도 그쪽 방향으로밖에 열리지 않는 구조라서 말이죠... -_-; 그래서 어떻게든 냄새 및 분진을 최소화한 뒤에 실외 배기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이런 구조일 때 과연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이쪽으로는 경험이 없으니 도무지 짐작도 가지 않고, 그래서 간단하게 자문을 한 번 받아볼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씁니다. - 혁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