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슨급 전함의 네임쉽 넬슨 전함입니다. 당시엔 고속전함의 시대가 도래하며 제기된 느린 속력과 뭐라 감싸줄 수 없는 못생긴 외관(...) 때문에 당대 영국 해군의 유조선들의 이름 어미에 -ol을 붙힌걸 따와서 수병들은 "넬솔", "로드놀"이라고 놀렸다고 합니다. 느린 속력 때문에 전함이면서 함대의 맨 뒤에 배치되었다고 하구요. 하지만 제 역할은 해준 전함인데, 그놈의 느린 속력이 발목 잡아서 적함 추격을 못하는 대신 강력한 장갑과 주포 덕분에 독일 전쟁해군의 통상파괴전에 투입된 독일 전함이나 순양전함들도 넬슨급 전함이 호위하는 호송선단에는 접근하지 않았다고 하지요.
사실 전 이 전함을 "못생겨서" 매우 싫어했습니다만... 자꾸 보니까 정들더라구요.
그리고 이 넬슨 전함은 현재는 이미 완성했습니다. 장마철 + 투명 아크릴 판 때문에 아직 완성 사진을 못찍고 있습니다...

상자 아랫쪽엔 동형함인 2번함 로드니와 역사적인 둘리틀 공습 당시 호넷 항공모함 키트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제가 윗면만 찍었네요...


생각보다 또렷한 몰드에 놀랐습니다. 타미야에서 나온 대부분의 워터라인들은 70년대 초중반에 나온것이라서 조금 겁을 먹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현창도 우직히 구멍을 내주었습니다. 다만 현창 위 빗물받이는 없지요.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무게추

이게 실제로 물에 뜨게 만들어주는게 아니고 무게감을 주기 위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1/48 키트들에 다이캐스팅 섀시가 제공되거나 1/48 이지에잇 키트엔 건전지처럼 생긴 무게추가 제공되는 것 같더라구요.

포탑 런너

폰카를 확대한거라 화질이 영 좋지 못한데 몰드와 사다리가 또련히 재현되어져 있습니다.

이게 로드니와 다른 넬슨 전용 런너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넬슨 현판의 받침대를 날려버렸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걸 날린건지 지금도 스스로 이해가 안됨) 프라판을 적층해서 다시 만들어줄 생각입니다...

많은걸 기대하면 안되요. 그리고 찾아보니 키트는 43년을 재현하고 있고 설명서에서 제시한 45년형도 만들려면 3번 포탑의 대공포 4문을 6문으로 교체, 2번 포탑에 배터리 상자(?)를 추가... 처럼 원래는 45년형을 만들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45년형을 눈 딱 감고 선택했습니다. 진짜 45년형은 트럼페터로 만들어야지요.
문제는 트럼페터 넬슨도 워터라인으로 나온거라 멩의 하부헐을 따로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한다는 단점과 결정적으로 저는 원래 비스마르크 추격전을 위해 로드니를 만들고 싶다는 점... 때문에 복잡합니다.

설명서는 수출용 영어와 내수용 일본어 두가지가 제공됩니다.


타미야답게 깔끔한 설명서가 반겨줍니다. 허나 부품은 그렇지 않죠. 물론 부품도 잘 맞습니다만... 타미야 1/700 KGV와 후드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워터라인 갖고 놀기 용도) 난간 에칭과 저의 어쭙잖은 리깅만 해줘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넬슨 전함과 E급 구축함, 그리고 예인선(얘는 리깅을 포기함)은 대만족이였는데... 우선 이제 트럼페터 1/700 후드도 있고 타미야 1/700 예인선 세트랑 넬슨 전함도 만들어봤겠다 이제는 킹 타이거에게 모든걸 집중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거의 3년전? 부터 계획해오던 영국군 M10 울버린을 만들때 이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조금 더 정교하게 만들어 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