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프라모델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왕하는거 예쁘게 도색도 해보자하다가...
여기 저기 (특히 해외사이트) 보면서 연구하다가, 집에서 하는 취미는 아크릴 붓도색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어브러쉬의 효과가 좋지만 몸에도 나쁘고 집에서 하기엔 좀 마나님과 애들 눈치도 보이고...)
다행이 동네 하비샵에 바예호 물감은 충분하기도 하고...
그냥 도색하는것 보다는 검정바탕을 칠하고 그위에 덧칠을 하는게 색의 표현과 현실성이 좋은것 같더군요.
붓자국을 없애기 위해서 화장용 스폰지를 두드리는 방식으로 도색을 했습니다. (월마트에서 파는 젤 저렴한 화장 스폰지입니다.)

한국의 박준우 강사님 비디오와 해외 Black basing (https://doogsmodels.com/2014/07/03/technique-black-basing/) 테크닉을 참고 했습니다.
서페이서를 바르면서 하려다가, 집에 굴러다니던 IKEA 아크릴을 발랐더니 피막이 두껍고 튼튼하진 않지만 자체가 무광이고 (저렴해서) 효과는 좋았습니다.
요령은 간단합니다.
먼저 검정 아크릴을 여러번 꼼꼼히 붓으로 (또는 스폰지로) 바른후, 그 위에다가 원하는 색을 스폰지로 두드리면 됩니다.
작업 결과는 붓자국도 없고, 패널라인도 살고, 현실감도 더 해지고, 웨더링 효과도 생깁니다.
스폰지를 바로 아크릴 물감에 찍지 않고, 붓으로 스폰지에 바르면서 하는게 좀 더 색이 넓게 뭉치지 않고 도색됩니다.
Hanomag 작업 결과입니다.


작은 부품은 러너에 붙은채로 작업...



추가 웨더링은 파스텔로...

금속 재질 표현은 연필로 바른후 문질문질...



같은 방식으로 작업한 F4 Wildcat입니다.





스폰지 도색은 마스킹을 하고 해도 별 문제 없습니다.

아크릴 물감용 마감재를 물에 섞어서 스폰지로 두드리면 굳이 스프레이 필요 없습니다.

< 결론 >
에어브러쉬가 없이도 충분히 붓자국 없이 도색이 가능했습니다.
집에서 취미로 (가족들 눈치 덜보며) 조금씩 만들어 가는 재미가 더 즐겁더군요.
스스로의 만족과 즐거운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프라모델 만들며 스트레스 더 받으면 안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