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모형에서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20대 시절에 사놓은 옛날 키트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 타미야 8톤 포차랑 88mm포 같이 만들어서 견인하는 디오라마를 만들려고 사 놓은 것인데 포만 남아 있길래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녀석도 타미야 초창기 제품입니다만, 그래도 왕년에 유명한 키트라 에칭으로 디테일 업 해주니
나름대로 멋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래곤이랑 AFV클럽에서 더 훌륭한 키트들이 나와서 타미야용
에칭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그 때 그 시절 Eduard Etching을 구해서 적용해 주었습니다.
바퀴는 PVC로 된 타이어가 플라스틱을 녹이는 문제랑 색칠이 잘 안되는 점 등을 고려하여
Tank workshop이라는 업체의 레진제 제품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디테일은 별로고 그냥 타미야용이라 구매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조립이 끝난 후에 GSI Metal Primer로 에칭 부분을 칠해주고 GSI Surfacer 1000번 Spray를 뿌려주었습니다.
올해 다시 모형생활을 재개하여 아직 에어브러쉬를 장만하지 못 하여 스프레이와 붓도색으로 가능한 것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릴려다 보니 작은 구멍들이 막혀서 신너로 씻어주고...
에어브러쉬가 있었으면 없었을 작업들이 생겨나네요.

도장은 다크옐로우 단색인데 험브롤 스프레이를 사용해 보았더니 도장능력은 참 좋은데
색깔이 좀 붉은 갈색끼가 돌아서 고민하다가 최근에 만나게 된 Vallejo 아크릴의 데저트 옐로우를
묽게 희석하여 붓으로 발라주었습니다. 냄새도 안 나고 참 좋은 도료입니다.
험브롤 도막은 진짜로 무광이 나와서 조금 거칠었는데 아크릴이 위화감 없이 잘 먹어서 원하는 색이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인터넷에 보면 아크릴이 도막이 좀 약하고 완전 건조에 시간이 걸린다 하여
더 진행하기 전에 숙성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