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절에 갔다오고 거기서 집에 오는길에 어찌된 영문인지 하늘 위로 가기 직전의 왕바구미를 주워서(오는 길에 결국 죽었더군요.) 표본 제작해주고... 그러다보니 어제 하루가 다 갔습니다. 그래서 제작을 못했네요.
우선 오늘 학업을 끝내고 조금씩 건들여본게 오후 8시. 많이 진도는 못나갔습니다.

2017년? 2018년? 이후부터 신금형으로 제작되는 타미야 키트들은 더 이상 "가볍게... 쉽게... Ezzzzz"라고 말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만 대신 "스트레스 안받고 싶으면 그냥 타미야 만드세요."는 여전히 명실상부 하다고 생각되네요. 부품은 생각보다 매우 많았고 분할도 많았지만 그래도 유격도 없고 뭐랄까, 결국은 타미야답달까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차체 어느쪽 해치든 열어놓고 M10 울버린&아킬레스, M36 잭슨 종류에서 볼 수 있는 차체 전방 헤드라이트 옆에 있는 안테나를 런너 늘린 선 같은걸러 붙히면 플라스틱이라는 재료, 부품에 대한 한계?로 인해 포탑을 장착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순간적으로 안테나를 자작해 붙혔다가 포탑을 못단다는 사실을 깨달고 바로 때어버렸죠. 물론 이 문제는 모든 메이커가 마찬가지 입니다. 메이커 잘못이 아니긴 하죠. 즉 그만큼 뭐라고 할 만한게 없다는것입니다. ㅎㅎ

올해부턴 항상 욕심 내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그래도 확실하게... 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전엔 하루에 할 수 있으면 그냥 계속 제작 했었는데 요즘은 학업도 학업이지만 친구들이랑 카톡도 해야되고 게임도 해야되고 책도 읽어야되고 하다보니 그냥 조금씩 제작하고 있어요. 한 내년? 내후년이면 군대에 갔다오고 내후년? 3년 후면 대학교도 갈테니 뭔가 생각되는게 많습니다. 나 혼자 살아야 하는데,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말이지요. 학업이야 걱정해본적이 초등 6학년, 그리고 고 1때 한번 이후로 없었습니다만 여전히 "나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저도 잘 할 수 있겠죠. 안되면 되게 하는게 우주 룰이니까요.
아무튼 학업 끝내놓고 저녁 먹고 하다보니 어느덧 저녁 8시가 조금 넘긴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저정도 했는데 벌써 시간이... 나머진 내일 해야겠습니다. 내일은 차체를 완성시키는것을 목표로...
그... 마지막으로 연합군 장비들 제작하는건 역시 재밌습니다. 눈에 익숙해서 그런것일까요? 제 눈에 익숙한 제가 좋아하는 차량들이나 항공기가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재밌더라구요. 추축군 기갑 장비중에서는 4호전차 F1형과 E형, H/J형을 만들어보고 싶던데 H/J형은 아마 사진 보면 다들 아실 독소 전쟁 당시 한여름에 T-34 전차의 궤도도 붙혀놓고 모든 승무원이 해치 밖으로 몸을 내민 상태로 길을 가던 그 차량과 E형은 프랑스 전역(즈베즈다로 만들어주고 싶던데, 즈베즈다의 E형은 독소 전쟁 밖에 없던데...), F1형은 요번 타미야 신제품을 통해 북아프리카 전역에서의 모습을 재현해주고 싶습니다. 거기에 마스터박스였나요? 거기서 나온 롬멜 장군과 부관, 참모진 세트도 올려놓고... 비록 3호전차에 맞추어 나온것이지만 조금 손보면 되겠죠. 물론 언제나 센츄리온이나 크롬웰을 비롯한 연합군 장비들에 밀려나고 있습니다. ㅋㅋ 우선적으로 추축군 차량들을 만든다면 4호전차 F1형을 만들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