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러 생활 하면서 제일 속 쓰렸던 순간..
게시판 > 자유 게시판
2021-01-01 22:07:51, 읽음: 658
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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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제가 유부남이랍시고

아직 인연이 없는 친구들앞에서 어깨에 힘주고 다니지만

아닌 말로 저도 썸 한번 타보자고, 여친 만들자고

참 처절하게 살았던 시절이 있었네요.

지금 와이프 만나기 한참 전에 어떤 여성분을 알게 되었는데

지금에서야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때 그 여성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있는 정성 없는 정성을 들였네요.

시간과 금전을 들이길 여러차례, 드디어 그 여성분이 저에게

마음을 허락하는가 싶었을때.

보기 좋게 까이고 말았네요, 그때 타격이 커서

제 친구 및 그 여성분 지인들한테 까지 연락 끊고(꽤 친하게 지냈습니다)

몇개월간 잠수까지 탔었네요.

하여간 몇개월뒤 대충 마음도 추스러졌겠다.

들인돈을 대충 결산해보니...

갑자기 눈앞에 그때 마다했던 온갖 한정판 키트들이 눈에 아른 거리면서

속이 엄청 쓰리더군요.

차라리 그때 마음을 비웠더라면, 술 한잔, 밥 한끼, 커피 한 잔 덜 마셨더라면

그 돈이면 키트가 몇개인데...하는 생각과 엄청난 후회감이 밀려오더군요 ㅜㅜ

하여간 그때 깨달은게 있었는지, 인연이 아닌 사람에게 금전을 쓰게 되는건

스스로 자제하게 되더군요.

뭐 취미생활이 있으니 그닥 외롭지는 않았었습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나면

지금 사고 싶은 키트가 있는데, 지르라면 지를수 있지만

와이프의 열화장도 무섭고 몰래 조성해 놓은 비자금을 썼다가

비자금이 들통날 거 같아서 키트보고 입맛만 다시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한번 써봤습니다.

 

p.s 1.인연이 국내에만 있는건 아니더라구요

     해외에 계신 친척 소개로 현지 여성분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p.s 2. 얼마전에 와이프한테 요리용 오븐 사줬는데 그걸로 딜이나 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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