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까지는 모형을 완성하면 바로 사진 찍고 포스팅을 해 왔었는데, 올해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주종목이 아닌 물건들을 만들다 보니 그런지 (결국 실력 부족이겠습니다만) 공개하기 부끄러운 물건들만 나와서 그냥 묵혀 두고만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연말이고 하니까 한 번 정리해 봅니다.

드래곤 1/700 USS Dallas vs Typhoon 세트의 LA급 공격원잠 SSN-700 USS Dallas입니다. 오래된 드래곤 키트 답게 접합선 수정은 좀 해야 하지만, 부품도 몇 개 안 되고, 만들어 놓고 보니까 이것도 이쁘네요.

세트로 들어있는 타이푼은 좀 더 문제가 많습니다. 공개된 정보가 별로 없던 시절 키트라 그런지 모양이 완전히 틀려먹은 부분이 많고, 부품수가 더 많아서인지 안맞는 부분도 더 많습니다.

예전에 만들어둔 독도함과 같이 찍어 봤습니다. 타이푼급 덩치는 정말 엄청나네요.

하세가와 1/72 AH-1S. 하세가와 전성기 시절 키트 답게 모양도 좋고 생각보다는 핏이나 디테일도 괜찮습니다만, 역시나 연식이 연식인지라 만들기가 아주 편하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실수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레벨 1/390 B747-200. 애매한 스케일에서 감이 오듯 내용물은 몹시 부실합니다. 그래도 데칼은 이쁘네요.

마트에서 행사할때 만원에 집어온 아카데미 1/72 F-35B. 최신 아카데미 키트 답게 잘 맞고 다 좋은데 F-35 특유의 데칼 지옥은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결국 데칼 붙이다 실수 연발로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완성작이 됐습니다.

심기일전해서 만든 아카데미 1/72 F-14A. 한 다섯 개는 더 만들고 싶네요.

아카데미 1/72 KF-16C. 타미야의 F-16CJ가 나오면서 이제는 가성비 말고는 별 장점이 없는 키트입니다만, 그래도 전 메이커 통털어 (아마도...) 유일하게 정확한 블록 50/52 패널라인을 재현한 점과 KF-16용 ASPJ 부품이 들어 있는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어설픈 기수 라인과 조립성이 참 아쉽네요.

아카데미 1/72 F/A-18A. 오래전에 사둔 한정판 키트를 야심차게 뜯었는데, 결국 또 역시나 아쉬움이 가득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하세가와 1/72 F-20. 데칼이 바스라져 완성될 기약이 없던 물건이었으나, 아카데미 KF-16 만들고 남은 데칼로 어지간한 마킹은 해결될 것 같아 ROKAF 가상 마킹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대충 대충 설렁 설렁 만들다 보니 결과물도 대충 대충이네요.

아무튼...지난번에 만든 F-15E를 더해서 드디어 teen-series를 다 모았습니다. 미해군 미공군 한국공군 캐나다공군 소속도 다양하네요.

F-14부터 F-20까지. 이쯤 되면 F-22도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