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는 모형계에 AI 같은 변화를 준 것 같습니다.
최근 타미야에서 전개하는 '인형에 탱크 끼워주기 수준'인 AFV 신제품도 3D 프린터의 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특히 레진인형에서는 3D 프린터가
참신한 아이템과 동세의 인형들을 다양한 스케일로 제품 발매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더군요.
저는 원래 인형 칠하기가 익숙한 사람이라(에어브러시는 아내의 서슬에 사용이 무지 제한적이라서요...)
단가는 만만찮지만 레진인형을 자주 구매하게 됩니다
(부피도 크지 않아 사재기를 해도 티가 별로 안나잖아요.... ^^)
최근 출시 되는 레진인형에 대한 저의 총평은 '대략 만족'인데
3D 프린터 이전의 레진인형과 비교하여 아쉬운 점 몇가지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
1. 빈약한 몰드
웬만한 인젝선 인형보다 훨씬 좋지만 그래도 레진인형이라는 잣대로 보면 요즘 레진인형은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인젝션 제품인 ICM 이나 예전 트라이스타 인형과 비교되는 수준이랄까요. 하기야 트라이스타 인형의 퀄리티가 너무 좋게 나온 측면도 있습니다만..... 서페이서 올리고 나서 조그만 두껍게 붓질을 하면 몰드의 상당수가 희미해지는 건 레진 인형 치곤 좀 아쉽습니다.
2. 게이트의 문제
제작 시 생기는 무수히 많고 가느다란 레진 아우라(?)를 동반한 상태로 판매되는 레진인형을 다듬는 일이 상당히 힘이 듭니다. 다듬고 나서도 사포질등 손도 많이 갑니다. 더 곤란한 것은 게이트를 제거할 때 조금만 부주의하면 인형의 일부가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떨어져 나간 부분은 아주 가늘어서 복구도 힘들구요.
3 천차만별 가격
비슷한 품질인데 메이커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1/35 스케일 기준으로
S사 제품은 인형 하나당 16000-22000원
T사 제품은 10000원 대
L사 제품은 18000원
H사 제품은 26000원
N사 제품은 18000원
참고로 해외 수입인 R사 제품은 17000원...... .
제품 가격이야 메이커의 여러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결정되는 것이라 소비자 입장에서 뭐라 말하긴 조심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인형 하나당 2만원을 훌쩍 넘기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사이 위에서 제가 언급한 품질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은 제작사 측에서 고민해 볼만한 문제라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