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ng 로드니 키트 부품 누락으로 방치한지 어언 58일 이네요...

구입 후 며칠지나서 조립 시작해보니 부품 일부가 망실되어 있더군요. Meng 로드니는 아카데미 MCP처럼 선체 도색할 필요 없이 색분할로 이루어져 있는데, 총 4층으로 이뤄진 부품 중 BD 가 2개 들어가 있고 대신 검은색 WL 부품이 없는 겁니다.
구입한지 며칠 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판매샵에 A/S 문의했고 해당 부품만 며칠~한달 후면 받으리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간단하지 않더군요. 다음날 판매샵에서 전화오더니, 미안해하면서 판매샵 부담으로 다른 멀쩡한 키트에서 부품 뽑아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게 뭔가 싶었는데 현재 해외 수입 정발 키트 대부분 A/S 가 안되는 상황이라 하더군요.
예전에 반다이 건프라 중 단종된 키트 위주로 런너만 별도 주문해서 런너만 모아 조립하는 꼼수를 부리다가 A/S 규정이 매우 엄격해진 걸 들은 적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샵 말로는 그 때 이후로 다른 수입상들까지 전부 반다이 따라서 A/S 가 안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화를 통해 부품 빼서 주겠다는 말도 A/S 가 불가한 상황이라 판매점이 부담해야 하는 걸로 추정됩니다.
구입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부품 누락 같은 당연한 A/S대응조차 안되는게 이해가 안 가덥니다. 판매점에 부담주는 것도 싫고요. 그래서 그냥 정규 A/S 신청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2달 전입니다.

그래서 Meng 로드니는 두달동안 최종 조립을 앞두고 여전히 미조립 상태입니다. 하필이면 워터라인 부품이라서 디오라마도 만들 수 없습니다. 덕분에 올해초부터 계속 이어진 초단기 조립 러시도 멈췄죠.
오늘 다시 한번 문의해서 A/S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물어볼 거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걸 보면 외산 키트의 A/S 는 절망적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외산 키트는 바로 조립하지 않더라도 가급적 구입즉시 키트 열어서 런너가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할 생각입니다. 누락되어 있다면 안일하게 A/S 신청하지 말고 바로 반품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