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폴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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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3 1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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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
요즘 몸이 안 좋아서 할 수 있는게 영화보는 것 밖에 없어서 줄창 영화만 봤습니다. 그 중에 한 편을 추천합니다.

니들릿 스캇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 나폴레옹입니다.
국내에서도 개봉되었지만 별 인기는 못 끌었던 작품이죠. OTT를 통해 유료로 공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그 동안 많이 보았던 대하 역사극이나 전쟁 영화 또는 역사적 스캔들을 다루는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나폴레옹에 접근합니다. 굵직한 역사적인 사건을 너무 쉽게 쉽게 넘기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죠.
이 영화는 나폴레옹이 치룬 큰 전투에 많은 비중을 두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투 장면은 헐리우드식 과장된 CG를 최소화하면서 담담하고 진중하게 그렸고 고증도 충실했다고 하네요. 요즘 CG가 발전하면서 동물 학대의 제한이 많이 풀려서인지 사람보다 더 많이 희생된 말들의 활약상이 리얼하게 그려지는건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만듭니다.
이 영화 첫머리에 등장하는 하나의 문장은 영화의 끝머리까지 숨기는 것이 보통인 감독의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알려줍니다.
"불행한 시민들이 혁명을 일으켰고 혁명으로 다시 불행해진다"
허리우드식 전쟁 영화나 나폴레옹 위인 열전을 기대했다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재밌게 보았습니다.
뭐랄까.. 나폴레옹이란 큰 인물이 작아지니 그가 있던 시대가 보인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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