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998 Humvee Gun Truck Vol-2
게시판 > 제작 기법
2007-12-16 03:16:02, 읽음: 3336
이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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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HUMVEE의 간략한 history 말미에 기술한 바와 같이 이번에 이어질 내용은 M998 HUMVEE 현지 개수 형에 대한 작업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번 작업에서 응용하게 될 참고 사진. 개괄적인 디테일이 한눈에 들어온다.

 

키트는 TAMIYA HUMVEE M1025사양을 사용했다. 원래 IED형태의 gun truck으로 만들 계획은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실전적인 것을 추구하는 성향과 함께 키트 그대로보다는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생각에 제작하게 되었다. 참고로 개수형 모델을 작업하는데 있어 굳이 TAMIYA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이번 작업에서는 이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거친 사막을 활보하는 4WD 군용차량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것인데 시각적으로 좀 더 강하고 거친 느낌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나가고자 한다.

 

차체의 기본조립은 설명서와 똑같다. 모든 조립과정 중 하드 탑 부착을 제외한 모든 조립만 해주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M1025사양이 아닌 M998사양으로 만들어야 하므로 차체 후부의 탄통 고정구 부착과정은 필히 생략해 주어야 한다.

 

기본적인 조립이 끝나게 되면 이어지는 순서는 방탄 판의 제작이다. 차체 바닥, 차량하부 스텝과 앞, 뒤 문짝, 그리고 전륜 카울에 부착할 방탄 판을 만들어주면 되는데 말 그대로 급조된 형태이기 때문에 고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특히 이 부분은 시중에도 에칭 세트로 나와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는 게 편할 것 같다.

 

두께는 0.3mm Evergreen제 플라스틱 시트를 이용했다. TAMIYA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시트와 별반 차이는 없으나 좀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추천 할만 하다.

 

따로 지정된 방법은 없고 기본차체의 형태를 본떠서 만들어주면 되는데 차체에 자잘한 요철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지루하고 주의해서 작업해야 한다. 실제 차량의 경우 합판으로 jig를 만들어서 강판을 재단하는데 거의 비슷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차체의 본을 따서 만든 합판 jig

 

급조된 차량들의 세부사진을 보면 강판의 두께가 약 10mm로 추정되는데 0.3mm가 가장 적당한 두께라고 생각된다(두께가 10mm 이상 혹은 그 이하의 경우 차량의 기동성 문제나 실전에서의 방탄성능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실제 차량에서의 방탄용 강판의 부착은 볼트 고정식과 용접방식 2가지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역시 정해진 규정은 없고 손에 잡히는 뭐든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제작자 편의대로 하면 될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시각적인 효과가 가장 뛰어난 볼트 고정식을 이용했다. 일부 실제 차량의 경우 카울 내부와 차체 하부까지 강판을 부착한 것도 있는데 이 부분은 모델러가 설정하기 나름이므로 설명은 생략한다.

 

 

M1114. 기존의 HUMVEE보다 방탄성능이 강화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차체 하부 및 카울 내부까지

철판을 덧대었다. 위장무늬가 돋보인다. 아마도 olive color의 보닛으로 교체한 후 차체에 색상을 맞춰서 그린 듯.

 

다음으로 적재함에 대한 설명이다. 적재함 역시 실제에서는 여러 재료가 이용되는데 주로 파이프나 샤시, 전용 프레임 및 여러 규격의 철판이 이용되는데 이번 제작에서는 철판으로 제작된 적재함을 재현했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고 레진제 소프트탑의 형태와 이것이 놓일 위치를 감안하여 적당한 높이로 만들어주면 된다. 특히 적재함 중앙에 놓일 MG사수의 방탄판과 연결되므로 틀어지지 않게 잘 만든다.

 

MG사수의 방탄 판의 형태 또한 여러 가지 형태인데 주로 위에서 봤을 때 사다리꼴 형태가 가장 눈에 띈다. 높이는 차체 높이보다 약간 높거나 성인 키 높이에 맞춰서 적당히 만들어주고 프레임을 이용하여 적재함과 연결한다. 이번 제작에서는 사격 시 사수의 자세가 약간 낮아지는 것을 고려하였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여 적당한 높이로 만들어보았다. 방탄판 뒤쪽에는 스페어 타이어를 달아줘야 하는데 타이어를 걸 수 있는 브라켓은 Willys Jeep의 범퍼를 잘라 만들었다. 스페어 타이어의 경우 휠 중심을 뚫어주고 외관상 보이는 두께를 감안하여 내부도 얇게 다듬어 준다.

 

무장은 Cal.50 기관총을 사용하였다. 역시 키트에 들어있는 부품인데 기존과는 달리 마운트 부품과 별도로 인젝션되어 그 디테일이 뛰어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보니 좀 더 세부적인 작업을 하게 되었다.

사용한 옵션 부품은 홍콩의 Lion Marc에서 출시된 황동 바렐과 Aber의 전용 에칭인데 Lion Marc에서 나온 황동 바렐의 경우 그 디테일이 매우 뛰어나다.

 

 

Browning M2 Cal.50 디테일

 

 

마운트 참고 사진. 이 마운트는 M249전용으로 만든 것으로 우측의 작은 구조물이 5.56mm탄통 대용이다.

 

 

기관총 마운트는 TAMIYA AFV CLUB에서 가져다 썼는데 역시 자료사진을 참고하면 어떻게 작업할 수 있는가를알 수 있다. 다만 마운트를 부착 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차량 호로를 씌어놓은 상태에서 부착해야 기관총 사수가 서있을 자리를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경우 마운트를 먼저 부착했다가 다시 밀어내는 낭패를 봤는데 혹시 작업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차량용 무전기는 미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SINCGARS로 벨기에의 Pro Arts사에서 나온 제품이다. 미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경차량에 호환이 가능하며 각개 병사들의 휴대도 용이하다고 한다. 키트의 무전기는 구형 모델로 아마도 이 키트를 기획하면서 신형모델로의 수정 없이 그대로 반영된 듯하다. 아쉽게도 구형모델의 무전기를 싣고 다니는 HUMVEE는 없는데 굳이 마음에 안든 다면 HUMVEE 수송형 모델의 경우 무전기가 없는 차량도 있으니 키트의 무전기를 탑재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레진제 무전기의 디테일은 실제 모델에 근사치 정도로 썩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일한 제품이니 군소리 없이 써야겠다.

 

 

무전기를 올려놓는 선반 역시 키트의 것은 구형모델로서 신형과는 별 차이는 없으나 형태나 크기면에서 약간 틀리므로 자료사진을 참고하여 비슷하게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사이드 미러의 디테일,  굳이 이 녀석까지 칼질할 필요가 있을까 했지만 키트대로라면 조수석 쪽의 사이드 미러는 운전자에게 전혀 보이지 않는 장식품과 같은 존재다. 자료사진을 보면 최대한 전방으로 꺾어서 후방 시야가 확보 될 수 있도록 해준 그림들이 많은데 역시 이번 작업에도 반영하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작업한 부분인데 첨언하자면, 볼트 수 세는 것만이 디테일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는 주로 차량 내 외부 형태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설명이었고 다음 편에는 세부적으로 좀더 다듬은 내용과 액세서리를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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