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1:35 Flakpanzer Gepard
게시판 > 제품 리뷰
2016-03-27 02:41:43, 읽음: 2786
신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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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종종 인터넷 플라 동호회나 장터 게시글을 보면 게파드를 찾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예전에는 저두 그중 한명이었기도 합니다.  게파드 관련 즐거운 추억과 재미가 그리워 다시금 만나고는 싶으나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자료가 별로 없구, 또 실물을 구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갈증과 아쉬움이 적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서 소장하고 있는 게파드를 조금 더 충실하게 소개하면 어떨까 하여 리뷰글을 작성합니다. 

80년대 시골마을 당시는 떠오르는 기억이 있군요.

마을에는 아이들이 좀 있었는데 오늘 얘기는 어떤 두 소년에 대한 것입니다. 첫번째 소년은 저와 동년배이거나 한 두살 위의 나이였는데, 이 소년 역시 모터 전차나 로봇프라를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그래서 동네 공터에서 저와 형, 사촌형 그리고 모터 전차를 보유한 아이들이 모여 전차전을 펼치며 놀 때 꼭 나와서 같이 구경을 하구 놀고 그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은 모형을 하기에는 환경이 좋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어릴 때의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였고, 그래서 농사나 일을 잘 못하여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탱크나 프라를 좋아하였지만, 차마 집에다 모형살 돈을 달라고 못하였었죠. 그래서 그소년은 항상 공터에 우리형제나 다른 아이들이 모형을 가지고 나오면 옆에 서서 눈을 크게 뜨구 구경만 하였습니다.

그걸 좀 딱하게 생각하여 우리 형이 센츄리온도 몰아보라구 건내주었구 또 프라 로봇도 빌려줘서 만지며 놀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여 모형을 구입하지 못하였지만 그 소년이 모형을 바라보며 짓던 해맑은 미소와 밝은 마음은 지금도 기억 한켠에 남아 있네요.  

그 소년이 성인이 되고 나이를 먹은 현재, 모형을 하고 있는지 당시의 여러 어려웠던 고충과 갈증을 해소하여 마음의 부담을 털어버렸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비록 모형을 구입하지는 못하였지만, 소년의 눈빛과 태도에서 그 누구보다 모형을 사랑한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소년도 모형을 구입하지 못하고 항상 옆에서 구경을 했었습니다. 이 소년은 부모님들이 도시에 가서 일을 하였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대신 돌봐주었습니다.  한참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또 용돈을 받아 모형을 사서 욕구도 해소하고 그럴 나이에 당시에는 그생각을 못했지만, 좀 슬픈 환경이 아니었나 합니다. 시골에서 마땅히 소일거리가 없기도 하고 또 할머니 할아버지의 수입원도 특별히 없는터라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하였을 겁니다. 그래서 공터 같은데 모형을 누가 가지고 나오면, 부리나케 달려나와 구경하고 만저볼려구 하구 그랬습니다. 

대체로 우리 형제와 사촌형을 포함한 모형을 가진 아이들이 편가르기나 무시 없이 모형이 없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어떤 특정 1인이 주도하는 모형의 질서가 있었던 게 아니었고, 팍팍한 모형 살림에 서로서로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누린게 아닐까 하군요. 이 소년도 나이가 어느 정도 되었을 것이고 모형생활을 하는지는 모르나, 당시 우리들에게 내색은 안 하였지만 고충이나 마음의 상처가 적지 않게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당시의 모형에 대한 갈증과 욕망(욕구)를 적절히 해소하면서 청소년이되구 어른이 되는게 좋다고 보는데, 가정환경 등의 문제로 한참 모형을 즐길 나이에 그러하지 못하는게, 소년의 힘으로 실현시키지 못하는게 모형의 어두운 면이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파드를 모니터에서 구경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비록 실물을 구득하기는 어려우나 모니터상에서 즐기고 해소할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좋을 듯 하군요.

 

추억 얘기는 이쯤해두고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스아트에 대한 평

게파드가 80년대 후반에 출시가 된 것으로 아는데, 이건 타미야 같은 유수의 메이커 그림을 모작한게 아닙니다. 아카데미의 독자적인 박스아트로서 타미야 게파드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어릴 때 저 두 개의 포에 필이 꽂혔었지만, 현대 전차로서의 위용과 단단함, 그리고 훈련의 긴박감 등이 한장의 그림속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게파드를 추억하시는 분 중 적지 않은 분들께서 저 위용있는 게파드의 박스기림이 보고싶으실 것 같군요. 저도 마찮가지구요. 타이야 게파드는 사람이 없는데, 아카제는 있다는 차이와, 색감 자체가 상당히 세련된 점은 아카제 게파드만의 매력과 개성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2. 박스 외관

 

 1) 우측 상단 모퉁이

 박스 우측 상단의 문구를 보실 수 있게 줌인하여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은 박스정면 사진 한장이 다라서, 박스 문구를 읽을 수 없는게 아쉽더군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여 모퉁이 이미지를 게시해 보았습니다.

 

 

 

 

 

 

 

 

 2) 박스 측면1

 박스가격 7,000원은 당시 구입해보신분이라면 또렷이 기억하실 듯 하네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 화살표 그림이 게파드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에이브람스는 저 단순하지만 귀엽고 직관적인 화살표를 박스에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시리즈 넘버가 20인데, 게파드가 출시될 때도 아카데미는 전차의 제왕으로서 방대한 라인을 보유한 것 같습니다.

 

 

 

 

 

 

 

 

 3) 측면(1) 모퉁이

 사격제어장치가 무엇인지 몰랐고, 또 포 각도조절이 모형의 무슨 기능인지도 가늠이 되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크게 자극하였던 것 같습니다. 포탑이 회전한다고 하여서 연동된 장치가 있나 하는 추측도 하곤 했었던것 같군요.

 

 

 

 

 

 

 

 

 4) 측면(2)

 측면 모형 투시도가 노랑색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단 느낌이 들구, 또 상당히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서 구매욕과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크게 자극하는 측면입니다. 타미야 제품도 위와 같은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잘 기획, 구성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래는 그림을 자세하게 볼 수 있구 또 설명을 읽어보실 수 있게 줌인하여 촬영해 보았습니다.

 

 

 

 

 

 

 

 

 

 

 

 

 

 

 

 

 

 

 

 

 

 

 

 

 

 

 

 

 

 5) 측면(3)

 게파드는 셔면, 센츄리온, 쉐리단, 잭슨, 습격포 이 5개의 전차가 자매품으로서 광고되어 있습니다. 자매품 전차의 종류나 배치는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더군요.

단순히 보면 5대의 전차지만, 저 한대 한대마다 여러분들의 다양한 추억과 애정들이 반영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이에게는 인생 최고의 전차일수도 있구요. 모형과 시공간, 그리고 소년은 그렇게 링크되어 있습니다.

 

 

 

 

 

 

 

3. 박스 오픈

 

 1) 전체 샷

 박스오픈은 당시 구매한 소년의 특권이면서 동시에 현재의 소장자가 갖는 특권이 아닐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물건을 소장은 하고 있지만, 포장을 해둔 상태라, 박스오픈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리뷰를 한다거나 친형이 박스 내부를 보고싶다거나 같이 특별한 경우 오픈을 하구, 보통 미리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감상을 하지 실 제품을 열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과 저는 제품 감상에서 동등한 것 같기도 합니다.

 

 

 

 

 

 

 

 2) 박스 내용물

 구성품들의 모습입니다. 게파드의 특별함이 드러나는데, 독일군 십자마크, 검정색 간지와 포장지 사이의 녹색 문구, 그리고 리모콘에 있는 게파드 스티커(딱지)를 들 수 있습니다. 

 

 

 

 

 

 

 

 

 3) 간지 디자인

 간지를 따로 촬영해보았습니다. 간지에 자매품 광고가 있는데 보여드리고 싶어서 자세히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4) 리모콘, 기어박스 구성품

 

 

 

 

 

 

 

 

 게파드에 대한 모든 추억과 애정과 기쁨은 저 게파드 스티커 하나로 함축될 수 있을 것 같군요. 가지고 있는 에이브람스m1a1도 리모콘 스트커가 있는데, 에이브람스에게는 미안하지만, 게파드 스티커가 더 마음에 듭니다. 단순하지만 서독 대공전차의 상징적 요소들이 함축되어 있으며 아이보리 색감의 고급제품이라는 어필이 소년에게 다가갈 수 있을 듯 하군요.

 

 

 

 

 

 

 

4. 차체와 구성 러너들 

 1) 차체와 포탑

 제가 레오파드A4를 산 이후 게파드를 산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출물 색상이 같습니다. 광장히 진한 커피색(?) 같은데, 하체는 레오파드와 비슷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성있는 포탑을 올려 보았는데, 조립 전이지만 멋지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군요. 게파드, 이름뿐만 아니라 스타일 자체가 멋진 전차라고 생각합니다. 

 

 

 

 

 

 

 

 

 

 

 

 

 

 

 

 

 

게파드는 아카데미라는 표시가 금형에 없더군요. 제 것만 그런 건지 다른 것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정보 제공 차원에서 촬영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아카데미 치프텐의 경우는 치프텐 문구까지 차체에 금형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2) 벨트식 궤도

비닐포장이 된 상태라 궤도가 아주 깨끗합니다. 다만, 궤도 폭이 두꺼운 관계로 구동에서 문제가 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3) 로드휠과 대공포 부품 러너

포탑 전면에 달리는 동그란 레이더같은 장치가 게파드의 엣지 있는 스타일에 상처를 줄 정도로 귀엽습니다. 아마 가동식으로 조립이 되어서 만지고 노는 즐거움을 누렸던 것 같군요. 

 

 

 

 

 

 

 

 4) 사이트스커트와 차체 후면 부품 등

 

 

 

 

 

 

 

차체 후면이 레오파드와 좀 달랐던 것 같아서 줌인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게파드만을 위한 러너가 되겠군요. 

 

 

 

 

 

 

 5) 포탑 부품 러너와 전사지

저기 레이더가 보이는데, 포탑에서는 두 개의 포와 저 레이더가 포인트가 될 것 같군요. 약간의 내부재현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당시 포탑 헤치를 만들때 무슨 오디오 스피커 같은데 두 개 있었는데, 러너를 보니 그 추억이 되살아나는 군요. 정확히 명칭은 모르지만 손과 눈과 마음으로 느껴봐서인지, 러너만 봐도 추억이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6) 리모콘 내부부품

전 게파드 조립에 실패하여 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쓴 경험이 있습니다. 제품의 문제나 저의 문제 또는 둘의 복합적인 작용일 수 있는데, 결국은 포탑회전을 포기하고 2채널 여분의 리모콘을 사용하여 굴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다시 만든다면,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구, 하지만 완전한 조립을 장담하기도 어렵단 생각이 듭니다. 

 

 

 

 

5. 설명서

 

 업로드 용량 제한(사진 30장) 때문에 설명서 이미지는 다음 게시글이나 댓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6. 아카데미 3채널 3총사 모음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출시 되었던 아카데미 3채널 전차 3종입니다. 저번에 M1A1을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M1 관련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원 소유자가 일본분이신데, 당시 서울에 관광을 오셨다가 모형이 취미여서 에무1을 구입해 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모형을 정리 중 제가 구득하게 되었는데, 서울 -> 일본 -> 서울로 끈질기게 회귀한 전차다 보니, 연어의 본성을 닮았단 생각도 들곤 합니다. 

 

게파드에 대한 리뷰 잘 보셨는지 모르겠군요. 게파드 전차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사진촬영은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게파드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이나 갈증이 남아 계신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훌륭한 제품들, 추억의 빈티지 제품들, 모터제품들...포트폴리오(모형 구성)를 기호에 맞게 잘 선택하시어, 자신의 모형생활을 더욱 다채롭구 풍족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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