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943년 7월 쿠르스크전을 소재로 한 비넷의 제작을 착수 했습니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소재에 구성 입니다만, 그 구성을 생각하고 원하는 인형의 포즈를 생각해 내는데만 2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베이스크기는 작게하되 독일군과 소련군이 모두 등장하는 장면으로 하고 둘 중 어느 한쪽은 밀리는 전장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시간을 끌게한 원인은 얼마전부터 새로이 입수한 정보들 때문 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쿠르스크전하면 프로호프카 전차전입니다만... 여지껏 제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정보가 진실된 정보가 아닐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자꾸 들게 하는 글을 많이 접했기 때문이고, 결정적으로 허진 님 께서 지으신 (번역하신?) 무장친위대 전사록 하르코프-쿠르스크 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 거의 완료된 구상을 새로이 바꿀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훨씬 간단한 구성이라서 작업량은 줄어들게 되었지만 반면, 독소전(쿠르스크전까지만...)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돌격하는 독일군과 쓰러지는 소련군 이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가 되어 버린건 좀 아쉽긴 합니다.
(원래 구상은 프로호프카에서의 T34 와 3호의 전차육박전이어서 차량작업은 많지만 인형은 3명정도??? 였네요..
그것도 3호를 티거로 할까? 고민하면서 또 며칠을 보냈었고... ^^)
아뭏튼 이제 막 인형제작에 착수 했기 때문에 장황한 서론에 비해 지금 즉시 보여드릴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만
베이스와 차량 인형이 제자리에 안착되고 나면 다시 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형의 제작
우선 뼈대위에 퍼티로 살을 올린 후 건조시키고, 다시 퍼티로 옷을 입혀놓은 상태로서 어색한 부분들은 지금 바른 퍼티가 건조된 후 수정을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3명씩 동시제작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시간도 3배로 줄어드는 것 같고 감각도 무뎌지지 않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몇년만에 다시 시작했더니 어렵긴 합니다만... 결과에 상관없이 뭔가를 만든다는 과정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진행 중입니다.
1. 실제 쿠르스크전당시로 추정되는 기록사진을 참고로 제작중인 SS 기관총사수와 부사수로서 슈빔바겐에서 내리자마자 냅다 사격자세를 취하며 공격태세를 갖추는 사수와 그 뒤를 바삐 따라가는 부사수 입니다.
참조사진은 평원이지만 구성중인 비넷은 소련군참호를 막 지난 사수 그리고 지나는 중 인 부사수로 기획 했습니다.




2. 다음은 전혀 예상치 못한 독일군의 빠른 진격속도에 놀라 도망치려고 하다가 항복을 선택한 소련군 입니다.
각반을 차고있기 때문에 일반 소총병인데 향후 베이스 구성에 따라 항복하는 PTRD41 사수(혹은 부사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다음은 항복대신 일단 후퇴를 선택한 소련병인데 총에 맞는 순간을 재현해 보고자 계획중입니다.
로버트카파의 사진 "어느병사의 죽음" 을 기본으로 해서 제작 예정이고 뼈대만 완료해놨습니다.


4. 돌격하는 독일 SS 척탄병 1명과 반신상의 SS 전차병은 포즈를 구상중인데 다음 제작기때 올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아무쪼록 공수표가 되지 않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