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만든 에어픽스 크롬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MMZ에서 이대영 선생님께서 "Future on the worm plate" 디오라마의 크롬웰 전차를 참고하고 인터넷에서 해피 밸리 전투 며칠전, 해피 밸리 전투의 격파/유기된 크롬웰 사진들과 해피 밸리 이후 월미도 등지에서 찍힌 크롬웰 사진을 보아가며 제작하고, 데칼도 최대한 비슷한거 + 짜깁기 가능한 글자와 숫자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연대 마크는 다들 폭발하거나 불에 그을리거나, 흙이 묻어서 그런지 연대 마크는 42 연대, RA(왕립 포병대)를 제외하면 지워진건지... 알아볼 수가 없더군요. 일부는 같은 방식으로 차체 번호 (nnZRnn)도 그런식으로 알 수가 없구요. 연대 마크 반대쪽도 그렇고...
그래도 해피 밸리 전투에 대해 정말 상세하게 정리해놓으신 분들이 많으신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센츄리온 Mk.3 전차들로 유명한 제 8 왕립 아이리시 후사르 부대와 제 45 야전 여단, 왕립 포병대 (관측차량), 제 7 왕립 전차 여단이 크롬웰을 운용했다는데... 그중 국방부 보고서인가... 거기서 8th KRIH은 크롬웰 전차는 6대를 썼다는 것 같더군요. (그외에도 처칠 공병 전차 같은 처칠 퍼니 전차들도 몇몇 사용한듯...)

아직 조립을 끝낸것이 아닙니다. 악세서리도 올려줘야하구요. ㅎㅎ 그리고 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장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키트, 정말 빈틈없이 들어맞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뭐랄까... "아카데미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싶은 그런 설계였고, 후술하겠지만 처음보는 방식도 있어서 신기했죠.

이제... 단점을 말하자면...

먼저 포탑링... 우리가 아는 그 방식이 아니길레 아스카 제품들 같은 그런 방식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였고 포탑의 포탑링 숫놈에 앞뒤로 돌기가 있습니다. 그 작은 돌기 덕분에 뻑뻑하게 끼워져서 잘 빠지진 않았는데 문제는 정방향으로 포탑을 돌리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갈아내버렸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반 방식을 써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조종수와 무전수 해치를 열어주고 싶었는데 조종수 해치는 조종수를 태워서 가릴 수 있었지만 무전수 해치의 경우 내부의 밝은 모래색 때문인지 정작 열어두고 보니 내부도 훤히 보이고 사진상 보이는 포탑링 아래의 평평한 구조물까지 보이다보니 영...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닫았습니다.

보기륜의 볼트가 8개인데 6개로 잘못 표현된것은 유명한 오류고... 포탑 후면의 좌우 탄피 배출구? 저기도 볼트 4개가 생략된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포신 가동부도 뻑뻑해서 괜히 제가 건들면 부러질 것 같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한번 갈아내보려고 했는데 너무 헐렁해질까봐 그냥 둠)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닌데 확실히 아쉽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돈은 두배로 들어가겠지만 타미야 1/35 크롬웰을 기반으로 이 제품의 포탑 공구 상자와 세미커넥팅 궤도, 에칭 부품만 가져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들면서 계속 "그냥 참고 다음달 쯔음에 타미야 크롬웰을 사서 타미야에 이식해줄걸 잘못 한 것 같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Mk.VI나 Mk.IV나 가격은 동일하고 타미야의 Mk.IV가 몇백원 저렴한데 아무래도... 다음에 다시 만드는건 힘들... 려나요... ㅎㅎ 포수랑 전차장만 태워줄 생각인데 다음에 타미야 기반으로 다시 만들면 조종수도 태워주고 싶습니다. 너무 아쉬워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