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신 적 있습니다.
게시판 > 자유 게시판
2021-02-11 20:42:59,
읽음: 2027
정종훈
직업이 항공 기술쪽이라
회사서도 비행기 부품 만지작 거리고
집에 와서는 취미로 aero 모형을 만지작 거리고 있지요.
그걸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한 말씀 하시더군요
'너는 회사서도 비행기 만들면서 집에서도 만들고 싶으냐?'
저도 대답하길
'그건 만들어도 내꺼가 아니잖아, 근데 이건 만들면 내꺼야'
대답들으신 어머니가 못 말린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절러절래 저으시면서
제 방에서 나가시더군요
여담으로 저희 아버지는 간부선원 하다가 은퇴하셨는데
말년에 찾으신 취미가 목범선 제작이십니다.
솜씨는 약간 거치신 편이긴 해도
전 무서워서 손도 못대는걸 척척 만들어 내시는거 보면
참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게 바로 부전자전 아니겠습니까?
같은 그룹의 다른 콘텐츠
날짜
댓글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