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 중에 더 비싼 물건이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비싼 물건은 사람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비싸진 경우가 많은데 모형은 반대입니다.
비싼 물건이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데 그게 더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소비자인 모델러는 제품의 디테일만 보지 말고 조립성에 대한 고려에 대해 더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제품을 좋은 제품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모형에서 소비란 제품을 구입한 단계가 아니라 그 제품이 만들어질 때 소비가 완료됩니다. 결국 만들지 않고 쌓여 있는 것은 완전히 소비되지 않은 재료가 쌓여 있는 것이죠.
이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에 정밀한 제품들이 넘쳐나면 모형 시장이 활성화되는것 같지만 이 모형들이 완전히 소비되지 않으면 결국 정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소비 인구가 적은 시장에서는 그 속도가 더 빠르겠죠.
솔찍히 요즘 키트 만드는것 힘들지 않습니까?
전 힘듭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분할과 구조가 너무 많습니다. 디테일업 없이 탱크하나 조립하는데 시간과 노동력이 너무 많이 들어 갑니다. 어렵지 않다고요? 쉽다고요? 그렇게 말하는 분도 분명이 계실건데 그럼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
일년에 몇개 완성하십니까? 지금 키트가 몇개나 쌓여있죠?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 구입하면서 이걸 만들 때의 기쁨을 생각하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만들고 싶은 모형을 발견해도 과연 이걸 만들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뭔가 더 잘 만드려고 힘든게 아니라 설명서대로 만드는 것이 힘든 물건들이 많습니다. 이건 올바른 상황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튼 조립성은 좋게하면서 디테일을 살리려고 하는 제품을 칭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