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야 38t랑 2호전차 만들(려고 했)었는데 조립할 때 조그만 부품들 잃어버리면서 의욕상실...
생전 처음 만져보는 세미커넥팅 궤도 38t는 그럭저럭 봐줄만하게 잘 붙였는데 2호전차는 그야말로 엉망진창 어거지로 겨우겨우 누더기처럼 이어붙이면서 2차로 의욕상실...
저먼그레이로 둘다 밑색 칠하고 며칠 말린뒤에 오늘 세부도색하고 데칼붙인후에 마감제를 붓으로 발랐는데 최소 하루는 기다렸어야 하는데 드라이기로 10분정도 말리고 그 후에 한시간정도 더 말린후에 에나멜 먹선 넣고 에나멜 신너로 먹선 지운다는걸 아크릴 신너를 쓰는 바람에 마감제, 데칼, 밑도색까지 그야말로 한꺼번에 녹거나 비틀어지면서 말그대로 개판이 되어 버렸네요. 이젠 상실할 의욕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흑흑흑...
제 똥손으로 이 작은 녀석들을 과연 사고없이 잘 완성할 수 있을까 겁이나서 사서 쌓아놓기만 했던 타미야 48스케일에 첫 도전해봤는데 딱 예상한대로 결과가 나오네요. 이래서 와이프 말을 잘 들어야하나 봅니다. 와이프가 48스케일은 너무 작은 것 같다면서 35스케일 사라고 했었거든요.
암튼 일단 오늘 망친 38t는 사포로 녹은 데칼이랑 도색 다 갈아내고 그 부분만 재도색한 뒤에 다른 킷에 있는 데칼을 가져와서 (고증에는 연연하지 않는 주의라서) 재작업하려고 합니다. 내 사전에 만들다가 포기한 킷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게임하느라 프라만진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뭔가 스무스하게 진행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그리고 역시 초보자에게 전차프라의 최대의 적은 궤도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