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즈오카 호비쇼를 방문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시간되시면 여기를 방문해 보십시오. 사실 제가 이번에 간다면 방문하려고 했던 곳 입니다.

어디나면 마지막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川慶喜)"의 정원 "후케츠로"입니다. 시즈오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데 난 여태 왜 여기를 몰랐는지 모르겠네요.
메이지 유신으로 실각한 마지막 쇼군 요시노부는 시즈오카시의 저택에서 은퇴후 생애를 보냅니다. 이 양반의 역사적 의미, 이런건 관심이 별로 없고 재밌는 것이 이 양반이 일본 덕후의 시초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열렬한 "취미가" 였다는 것이죠.
사냥, 승마, 사진, 서예등등 할 수 있던 모든 취미를 했고 특히 사진에 조예가 깊어 공모전에서 수상도 했습니다.
요시노부는 일본 역사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인데 명예욕이 없고 온건하며 취미를 즐기는 성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 저와 비슷한 성격이군요! 그런 성격이 취미를 즐기는 것인가!? 나라면 야반도주 하지도 않고 바로 정권을 넘기고 첩 세명과 함께 취미나 즐겼을 것 같은데... 아무튼...
취미의 도시 시즈오카시가 괜히 취미의 도시가 된 것이 아니란 느낌이 드는데 물론 저의 뇌피셜입니다...
시즈오카시는 도쿠가와 가문과 연이 깊은 곳입니다. 구노잔 도쇼구(久能山 東照宮)도 그렇고 순푸성(駿府城)도 배경을 조금 알고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군요. 멀리 가셨으니 모형쇼만 보지 마시고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 구노잔 도쇼구 박물관에는 조선과의 악연도 조금 발견할 수 있으니 찾아보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