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귀신도 안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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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17:32:42, 읽음: 1024
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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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에 저수지에서 혼자 낚시해 본 적 있으신가요?

자리 세팅하고 한 자리에서 하는 대낚시는 밤낚시가 흔합니다만, 돌아 다니면서 하는 루어 낚시는 밤낚시가 흔하지는 않죠. 움직이기 때문에 지형 지물에 익숙하지 않으면 깜깜한 저수지에서 사고 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한참 낚시에 미쳐있을 때 산속 저수지에서 한 밤중에 작은 헤드 렌턴 하나에 의지해 낚시한 적이 어려번 있었습니다. 달이 안 뜨면 내 손도 잘 안 보이는데요, 무서울 것 같지만 안 무섭더군요. 

발정난 고라니 소리, 동물들의 반짝이는 눈동자, 얘들이 부시럭 거리는 소리, 물위에 떠 오른 희뿌연 물체등등 온갖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는 소스가 있음에도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딱 한번 지리도록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다른 낚시꾼 때문이었죠.

이 사람이 기척도 없이 검정 후드티를 입고 바로 옆에 서 있더라고요. 돌아 보다 기겁을 하고 서 있는데 이 양반이 한다는 말이

"많이 잡았어요?"

이러는...

아무튼 저기 귀신 봤냐는 말에 댓글이 많이 달렸던데 사실 귀신이 무섭습니까? 사람이 진짜 무섭고요 진짜 무서운 사람은 우리집에 한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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